中 징둥닷컴 성장 둔화에 1년만에 CEO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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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를 겪고 있는 중국 전자상거래 2위 업체 징둥닷컴(JD닷컴)이 최고경영자(CEO)를 1년 만에 교체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JD닷컴은 올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현재 최고경영자(CEO)인 쉬 레이가 오는 6월 사임하고 샌디 란 쉬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차기 CEO를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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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매출 증가율 1.4%로 역대 최저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JD닷컴은 올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현재 최고경영자(CEO)인 쉬 레이가 오는 6월 사임하고 샌디 란 쉬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차기 CEO를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쉬 레이는 CEO에서 물러난 뒤 JD닷컴 자문위원회 의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쉬 레이는 JD닷컷 창립기념일인 6월 18일을 기념한 쇼핑 할인 행사 ‘6.18’를 중국 전역으로 확대되도록 이끈 주역이다. 6.18 할인 행사는 알리바바가 고안한 11월 11일 광군제와 함께 중국 최대의 쇼핑 행사로 꼽힌다. JD닷컴은 쉬 레이 CEO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으나 매출 성장 정체가 CEO 조기 교체의 배경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JD닷컴의 분기 매출은 수년간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증가하는 고성장을 이어오다 지난해부터 꺾이기 시작했다. JD닷컴의 분기 매출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 18% △2분기 5.4% △3분기 11% △4분기 7.1%에 머무르다 올 1분기에는 1.4%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JD닷컴 창업자인 류창둥 회장은 실적 부진을 두고 경영진을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JD닷컴의 48세 CEO가 예상치 못한 은퇴를 선언한 것은 JD닷컴이 올해 중국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어려움에 직면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이날 JD닷컴이 발표한 올 1분기 JD닷컴의 매출액은 2430억위안(약 46조55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2394억위안(약 45조9000억원)을 상회했다. 순이익은 63억위안(약 1조2100억원)을 거둬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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