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가 너무해'...伊, 파스타면 가격 전년보다 17% 급등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탈리아 대표 음식이자 현지인의 주식 중 하나인 파스타면 가격이 급등해 이탈리아 정부가 긴급 대책 회의에 나섰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 측은 국회의원과 파스타면 제조업체, 소비자 단체로 구성된 위원회를 열고 파스타면 가격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탈리아 내 파스타면 가격은 지난 3월 기준 전년동기대비 17% 넘게 올라 같은 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 8%보다 2배 이상 앞질렀습니다.

이탈리아 소비자권익보호협회 조사 결과 이탈리아인은 매일 60g 이상, 연 평균 23㎏의 파스타면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권익보호협회 측은 "이탈리아인이 사랑하는 음식 중 하나가 파스타인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파스타에 필요한 일부 원재룟값이 쓰나미처럼 치솟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제조업체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핑계로 파스타면 가격을 인위적으로 부풀렸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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