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져진 주사위, 63년 만의 ‘우승’ 노리는 클린스만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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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우승이다.
한국(FIFA 랭킹 27위)은 11일 카타르 도하의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조 추첨 결과 말레이시아(138위)와 요르단(84위), 바레인(85위)과 함께 E조에 묶였다.
한국은 FIFA 랭킹에 따라 포트 1에 포함됐는데,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일본, 이란,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시아 전통의 강호들과는 조별리그에서 만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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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목표는 우승이다.
한국(FIFA 랭킹 27위)은 11일 카타르 도하의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조 추첨 결과 말레이시아(138위)와 요르단(84위), 바레인(85위)과 함께 E조에 묶였다.
나쁘지 않은 조 편성이다. 한국은 FIFA 랭킹에 따라 포트 1에 포함됐는데,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일본, 이란,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시아 전통의 강호들과는 조별리그에서 만나지 않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역시 “우리에게 좋은 조 편성”이라며 조편성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이 앞선다. 대회 첫 상대로 만나는 바레인과 상대 전적은 11승4무1패로 한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만난 건 2019년 아랍에미리트 대회 16강이었는데, 당시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2-1로 이겼다.
요르단은 한국이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는 팀이다. 상대전적 3승2무다. 다만 두 국가 모두 서아시아 복병이기 때문에 마냥 쉽게 볼 수만은 없다.
말레이시아는 한국이 만나는 3팀 가운데 FIFA 랭킹이 가장 낮다. 말레이시아는 2007년 자국에서 열린 아시안컵 이후 16년 만에 대회에 참가한다.
눈길을 끄는 상대다. 현재 말레이시아는 김판곤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전력이 강하지는 않지만 한국을 잘 아는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또한 김 감독이 사령탑으로 부임 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1월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에서 준결승에 오르는 등 저력을 과시했다.
조 편성 후 김 감독은 “한국은 손꼽히는 강팀 중 하나지만 우리는 말레이시아에 자부심을 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경쟁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무려 63년 만의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한국은 1960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후 아직 단 한 번도 아시아 정상에 서지 못했다.
1972년과 1980년, 1988년, 그리고 2015년 총 네 차례 결승에 진출했지만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했다. 지난 2019년 대회에서는 8강에서 조기 탈락했다.
이번에말로 우승을 노릴 ‘적기’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중심으로 1996년생 김민재(나폴리)와 황희찬(울버햄턴), 나상호(FC서울)에 이가인(마요르카)까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아 팀들이 다 좋은 전력을 갖고 있어 쉬운 그룹은 없다. 상대 팀이 얼마나 강한지 연구해야 한다”라면서 “조별리그를 통과해 대회 끝까지 가는 것이 목표다”라고 했다.
아시안컵은 24개 팀을 4개의 조로 나눴다. 조별리그를 치른 후 상위 1, 2위 12개 팀과 3위팀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이 E조 조 1위로 16강에 오르면 D조(일본 이라크 인도네시아 베트남) 2위와 8강행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된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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