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켈리’ 마케팅 부담에 1Q 영업익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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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000080)가 맥주 신제품 '켈리'의 프리론칭 준비 등을 위한 늘어난 광고비용 탓에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시장 경쟁 심화 및 신제품 출시에 따른 공격적인 마케팅 실시 관련 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영업 이익이 감소했다"며 "상반기 동안 켈리의 마케팅 활동을 공격적으로 펼쳐 켈리와 테라의 투 트랙 전략으로 국내 맥주 시장 1위 탈환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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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신제품 ‘켈리’, 손석구 모델 발탁해 공격적 광고
프리론칭 광고비용 탓에 광고비 84% 증가
켈리+텔라 투트랙 전략으로 맥주 시장 1위 탈환 목표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하이트진로(000080)가 맥주 신제품 ‘켈리’의 프리론칭 준비 등을 위한 늘어난 광고비용 탓에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켈리 출시를 준비하면서 광고와 물량 준비 등에 비용을 투입하면서 전체 판매비와 관리비는 2296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이중 광고선전비는 582억원으로 전년동기(315억원) 대비 84% 늘었다. 또 모델에 배우 손석구를 발탁하고 TV와 디지털에 공격적으로 광고전을 펼치고 있다. 이외 운반비(285억원)와 판매촉진비(7억6767만원), 용역비(247억원) 등도 전년 대비 큰폭으로 증가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가 적자를 감수하고라도 맥주시장 1위 탈환을 공언한 만큼 당분간 수익성 악화가 이어질 전망이다. 엔데믹에도 MZ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를 희석해 마시는 하이볼 문화가 인기를 끌면서 맥주·소주의 수요 성장도 둔화하고 있는 것도 하이트진로에 부정적 요인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4일 출시한 켈리와 기존 맥주 2위인 테라를 합쳐 맥주 강자 카스를 넘어서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영업력을 집중해 맥주 성수기인 여름시장에서 승부를 본다는 계획이다. 실제 하이트진로는 출시 한 달여 만에 100만상자를 출고하며 테라보다 빠른 속도로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카스의 1분기 가정용 맥주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2.3%포인트 늘어난 42.8%로 나타났다. 2019년 1분기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점유율이며 작년 4분기와 비교해서도 1.3%포인트 늘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시장 경쟁 심화 및 신제품 출시에 따른 공격적인 마케팅 실시 관련 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영업 이익이 감소했다”며 “상반기 동안 켈리의 마케팅 활동을 공격적으로 펼쳐 켈리와 테라의 투 트랙 전략으로 국내 맥주 시장 1위 탈환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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