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제철 문화 재현…'제19회 울산쇠부리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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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울산쇠부리축제가 12일 철 생산 유적지인 북구 달천철장에서 개막한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철기 문화를 바탕으로 한 울산쇠부리축제를 통해 우리의 유산을 기억하고 오늘의 문화로 새롭게 만들어 갈 수 있었으면 한다"며 "축제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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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제19회 울산쇠부리축제가 12일 철 생산 유적지인 북구 달천철장에서 개막한다.
올해 축제 슬로건은 '뻗어라 철의 뿌리! 피어라 철의 문화!'다.
14일까지 사흘 동안 각종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마련된다.
13일 주요 콘텐츠로는 전통 제철 문화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대표 쇠부리 콘텐츠로 울산쇠부리 복원 실험이 마련된다.
올해로 아홉번째 진행하는 이번 실험에서는 판장쇠의 연속 생산 능력을 확인한다.
같은 날 또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12호인 '덕수리 불미공예'를 민속놀이화한 '솥 굽는 역시'를 제주 덕수리마을회 회원들이 직접 선보인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올해 축제 부 테마인 '자동차'를 주제로 한 음악극 '아빠의 첫 차'가 개막식과 폐막식에서 공연된다.
또 타악 경연대회인 '타악페스타-두드리'에 참석한 팀들이 13일 신명 나는 무대를 선사하고, 축제장 곳곳에서는 시민 참여 콘서트 '너.나.두'와 거리 퍼레이드 '쇠부리Go!'가 이어진다.
거리 퍼레이드에는 방문객이 직접 쇠악기를 배우고 연주하며 함께 참여할 수 있다.
달천철장 관리시설에 조성된 주제관에서는 울산쇠부리문화와 제주도 덕수리 불미공예를 소개하는 전시가 열리고, 자동차 포토존, 빛 조형물, 쇠부리 대장간 체험, 미니카 만들기 및 레이싱 체험 등 각종 전시·체험이 마련된다.
축제 홈페이지에서는 쇠부리 게임과 달천철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메타버스 온라인 게임이 진행되고, 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간 스트리밍하는 온라인 콘텐츠 '쇠킷! 쇠킷! 쇠퀴즈?'도 운영한다.
이 밖에도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로 운영하지 못했던 먹거리 장터와 푸드트럭이 돌아오고, 각종 친환경 캠페인도 이뤄진다.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울산역∼태화강 국가정원∼달천철장, 염포동∼북구청∼송정동∼달천철장, 남구 고래박물관∼고속버스터미널∼울산공항∼달천철장 등 축제장을 오가는 3개 셔틀버스 노선도 운영한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철기 문화를 바탕으로 한 울산쇠부리축제를 통해 우리의 유산을 기억하고 오늘의 문화로 새롭게 만들어 갈 수 있었으면 한다"며 "축제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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