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스요금 인상 15일 결정…적용 시점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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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4∼6월) 전기·가스 요금의 인상이 다음 주초에 확정된다.
12일 정부와 에너지 업계, 여권에 따르면 정부·여당은 오는 15일 당정협의회를 열어 2분기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 폭을 최종 결정한다.
정부·여당은 당정협의회에서 두 공사가 제시한 자구안의 적절성을 검토한 뒤 전기·가스 요금 인상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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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h당 7원↑ 예상
가스요금 MJ당 5원안팎 인상
인상안 적용 시점은 ‘미정’
올 2분기(4∼6월) 전기·가스 요금의 인상이 다음 주초에 확정된다.
12일 정부와 에너지 업계, 여권에 따르면 정부·여당은 오는 15일 당정협의회를 열어 2분기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 폭을 최종 결정한다.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가 이날 자구안을 발표함에 따라 정부·여당이 요금 인상 결정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앞서 이날 오전 한전과 가스공사는 임직원 임금인상분 반납 등을 포함한 25조7000억원, 15조4000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발표했다.
또 여권에서 공개 사퇴 요구가 불거진 정승일 한전 사장은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정부·여당은 당정협의회에서 두 공사가 제시한 자구안의 적절성을 검토한 뒤 전기·가스 요금 인상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오는 14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참석하는 고위당정협의회에서도 전기·가스 요금 인상 문제가 논의될 전망이다.
전기요금의 경우 정부와 에너지 업계 안팎에선 ㎾h당 7원 안팎의 인상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h당 7원으로 결정된다면 월평균 307㎾h를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주택용 저압) 전기요금은 현재 5만7300원에서 2440원이 오른 5만9740원으로 예상된다.
가스요금 인상 폭은 지난해 가스요금 인상분인 메가줄(MJ)당 5.47원 안팎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번 요금 인상안의 적용 시기는 유동적이다. 요금 인상을 2분기 시작인 4월 1일부터 소급 적용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될지, 산업부 장관 고시 이후 5월 중 곧바로 적용될지 여부는 15일 당정 협의에서 의견이 모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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