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남국 '상임위 중 코인 거래 의혹' 윤리감찰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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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상임위원회 회의 도중 가상자산(암호화폐)을 거래했다는 의혹에 대해 윤리감찰을 긴급지시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 대변인은 12일 문자를 통해 "이 대표가 김 의원이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 중 가상자산 거래를 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선출직 공직자이자 국회의원으로서 품위 손상 여부 등에 대한 윤리감찰을 긴급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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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민주당 수석 대변인은 12일 문자를 통해 "이 대표가 김 의원이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 중 가상자산 거래를 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선출직 공직자이자 국회의원으로서 품위 손상 여부 등에 대한 윤리감찰을 긴급 지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김 의원은 거액의 가상자산을 보유했다는 논란 외에도 국회 상임위 회의 중 가상자산을 거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의원은 지난해 5월9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대상으로 열린 인사청문회 때 가상화폐를 거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해 11월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진행되던 당시에도 코인을 거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3월22일 열린 법사위 법안심사 소위원회 때도 코인 매도 기록이 남아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당 안팎에서는 김 의원을 향한 비판이 나왔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만약 상임위가 돌아가는 중간에 주식 단타를 쳤다면 그것은 국가 이익을 우선으로 하지 않은 것"이라며 " 직무를 성실히 수행한 것하고는 거리가 많이 멀다고 보인다"고 지적했다.
가상화폐 컨설팅 업체를 운영하는 김동환 원더프레임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거래 시간이 타임스탬프처럼 찍히기 때문에 상임위 회의 도중 거래한 것은 너무 쉽게 알 수 있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을 국회의원으로) 뽑았는데 의정 활동을 이렇게 하고 있다면 싫을 것"이라며 "만약 국회의원이 주식을 보유하면 직무 관련성이 있는 것은 무조건 백지신탁을 하게 돼 있다"고 언급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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