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금연법 대폭 강화…금연 구역 확대·판매 제한 등 골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르투갈 정부가 국가의 금연 법안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당국은 2040년까지 지붕이 있는 테라스를 포함한 실외 공간으로 금연 구역을 확대하고, 장소별로 담배 판매를 제한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법안 시행을 발표했다.
아울러 포르투갈은 유럽연합(EU)의 방침에 따라 가열심 담배 제품을 일반 담패와 동일하게 취급하도록 법안을 개정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포르투갈 정부가 국가의 금연 법안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당국은 2040년까지 지붕이 있는 테라스를 포함한 실외 공간으로 금연 구역을 확대하고, 장소별로 담배 판매를 제한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법안 시행을 발표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포르투갈 당국은 최근 미래 세대의 흡연율을 줄이기 위해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포르투갈 보건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개정안이 미래 세대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비판을 일축했다.
이날 발의된 법안은 의회 승인을 받으면 오는 10월23일부터 시행되며 이에 따라 학교와 병원, 스포츠 경기장, 공공건물과 외부 식당, 바, 커피숍 등 모두에 시행돼 외부 시설에선 거의 흡연을 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별도의 흡연 구역이 마련돼있는 레스토랑과 바, 나이트 클럽 등은 2030년까진 흡연구역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2025년부터는 허가받은 담배 판매업자와 공항 상점만 담배 및 기타 담배 제품을 판매할 수 있으며 자판기와 바, 레스토랑, 주유소에서는 더 이상 담배를 판매할 수 없게 된다.
아울러 포르투갈은 유럽연합(EU)의 방침에 따라 가열심 담배 제품을 일반 담패와 동일하게 취급하도록 법안을 개정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일각에선 관련 업체의 수입원이 사라진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주유소 업계도 이 같은 개정 방향이 ‘불공정하고 불균형’하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포르투갈의 담배 한 갑 가격은 약 5유로(약 7300원)로, 서유럽 국가들 중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한다.
정부가 담뱃세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지만, 보건 당국은 이에 반대 입장을 표하고 있다. 실제 통계에 따르면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수명이 10년 정도 짧다.
한편 인구 약 1000만명의 포르투갈에선 2019년 약 1만3500여명이 흡연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rea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사우나 간다던 남편, 내연녀 집에서 볼 쓰담…들통나자 칼부림 협박"
- 13세와 2년 동거, 34회 성관계한 유명 유튜버…아내 폭행·신체 촬영 '입건'
- "남편이 몰래 호적 올린 혼외자, 아내 재산 상속 받을 수도" 가족들 발칵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아내·두 아들 살해한 가장, 사형 구형하자 "다들 수고 많다" 검사 격려
- "버려달라는 건가" 손님이 건넨 휴지…"가격 올라도 괜찮아" 응원
- 산다라박, 글래머 비키니 자태…마닐라서 환한 미소 [N샷]
- "비싼 차 타면서 구질구질"…주차비 아끼려 '종이 번호판' 붙인 외제차
- 김영철, 민경훈♥신기은 PD 결혼식 현장 공개 "멋지다 오늘…축하"
- "불판 닦는 용 아니냐" 비계 오겹살 항의했다고 진상 취급…"사장, 당당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