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골 터진 ‘난타전’...대구vs광주의 시즌 2번째 ‘달빛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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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두 번째 '달빛더비'가 열린다.
대구FC와 광주FC는 오는 13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는 대구의 옛이름인 달구벌의 '달'과 광주의 옛이름 빛고을의 '빛'을 따와 달빛더비로 굳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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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올시즌 두 번째 ‘달빛더비’가 열린다.
대구FC와 광주FC는 오는 13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K리그에서 두 팀의 만남을 ‘달빛더비’라고 부른다. 이는 대구의 옛이름인 달구벌의 ‘달’과 광주의 옛이름 빛고을의 ‘빛’을 따와 달빛더비로 굳어졌다.
올시즌 두 번째 만남이다. 지난달 16일 DGB대구은행파크서 열린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무려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이 벌어졌다. 이는 수원FC와 대전 하나시티즌의 6라운드 경기서 터진 8골에 이어 올시즌 두 번째로 많은 골이 나왔다.
경기 양상도 극적이었다. 지난시즌 광주가 K리그1으로 승격하면서 2021년8월20일 이후 2년 만에 성사된 달빛더비는 ‘치열함’ 그자체였다. 광주는 전반 18분 김한길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43분 산드로의 추가골, 후반 4분 허율의 쐐기골이 작렬하면서 3-0으로 완벽한 리드를 잡았다. 승부의 추가 기울어지는 듯 보였지만 기우였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세징야와 에드가를 투입했다. 후반 16분에는 박세진까지 넣으면서 흐름을 완전히 뒤바꿨다. 후반 18분 고재현의 만회골로 분위기를 잡은 대구는 후반 33분 에드가의 쇄도에 이어 고재현의 발끝이 멀티골을 완성했고, 4분 뒤 에드가의 슛이 세컨볼로 나오자 케이타가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는데 광주 하승운이 후반 41분 역전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는 광주의 4-3 승리로 끝났다.
대구는 광주전 이후 3경기 연속 1실점이라는 ‘짠물 수비’를 보였다. 세징야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도 승점을 차곡차곡 쌓아왔다. 지난 5일 울산 현대에 0-3으로 패하며 흐름이 끊겼지만 직전 포항 스틸러스와 1-1로 비기면서 분위기를 다잡았다. 세징야의 투입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다른 브라질 외인 바셀루스와 세라토 역시 제 몫을 해주지 못하고 있는데, 최원권 대구 감독은 케이타를 윙어로 기용하면서 효과를 봤다. 이날 케이타는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에 귀중한 승점 1을 안겼다.
광주는 승리가 절실하다. 라인을 올려 상대를 적극적으로 압박하는 광주만의 색채가 뚜렷한 축구를 구사하고 있지만 주춤하고 있다. 대구전 이후 한 달 가까이 5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5경기 중 세 경기가 무득점이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최근 5경기 성적은 3승2패로 광주가 근소하게 앞선다. 아이러니한 건 양 팀 모두 원정길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대구와 광주는 나란히 승점 14를 쌓았다. 골득실에서 광주가 앞서며 8위, 대구가 9위다. ‘달빛더비’ 승리로 치고 올라갈 팀은 어디가 될까.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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