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35%, 부정평가 59%…이유는 '외교' 최다ㅣ갤럽
김천 기자 2023. 5. 12. 14:41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각각 소폭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12일)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35%는 윤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지난주 조사 때보다 2%포인트 올랐습니다.
반면 응답자 59%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부정평가 역시 2%포인트 올랐습니다. '어느 쪽도 아니다'라는 응답은 1%, '모름·응답거절'은 5%입니다.
직무 수행 긍정평가자들은 긍정평가 이유로 '외교'(35%)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이어 '국방·안보', '일본 관계 개선'(이상 6%), '전 정권 극복'(5%), '전반적으로 잘함', '경제·민생'(이상 4%), '결단력·추진·뚝심',' 노조 대응', '주관·소신'(이상 3%) 순으로 자리했습니다.
부정평가자들도 부정평가 이유로 '외교'(32%)를 가장 많이 들었습니다.
이어 '경제·민생·물가'(12%),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7%),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6%), '전반적으로 잘못함'(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3%) 등을 부정평가 이유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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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 성과 있어 33%, 성과 없어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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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응답자 33%는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성과가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성과가 없었다'는 의견은 49%로 조사됐습니다. '모름·응답거절'은 18%입니다.
'성과가 있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66%), 보수 성향층(52%), 60대 이상(49%) 등에서 두드러졌으며 '성과가 없었다'는 응답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1%), 진보 성향층(69%), 40대(72%) 등에서 많았습니다.
성과가 있었다고 응답한 이들은 그 이유로 '한일 관계 개선'(32%)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이어 '경제 도움·수출·투자 유지'(11%), '미래 지향적', '과거사 정리·역사 문제 해소 노력', '회담 자체 의미'(이상 8%), '국방·안보·동맹 강화'(5%), '기시다 총리 발언'(3%) 등을 들었습니다.
성과가 없었다는 이들은 '실익 없음'(14%), '과거사 무시·사과 안 함'(12%), '양보·퍼주기만 함'(11%),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10%), '한 일 없음·내용 없음', '굴욕 외교·일본에 저자세'(이상 7%), '국민 공감 부족'(6%), '위안부 문제', '강제징용 문제'(이상 4%), '독도 문제'(3%) 등을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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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5%, 민주당 32%, 무당층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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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5%, 민주당이 32%를 기록했습니다. 저번 주 조사 때와 같습니다. 정의당은 5%이며 무당층은 28%입니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 64%는 국민의힘을 지지했으며 진보층 59%는 민주당을 지지했습니다.
중도층에서는 27%가 국민의힘을 지지했으며 30%는 민주당을 지지했습니다. 중도층 가운데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는 39%입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응답률은 11%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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