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참여연대 '정치검사' 비판에… "진영 가린 적 없다" 연일 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자신을 '정치검사'라고 비판한 시민단체 참여연대를 향해 날을 세웠다.
한 장관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정치검사라는 말은 '일신의 영달을 위해 정치권력의 눈치를 보거나 잘 보이기 위해 수사하는 검사'를 뜻하는 것"이라며 "제가 20여년 동안 한 수사 중 단 하나라도 그런 것이 있었는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장관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정치검사라는 말은 '일신의 영달을 위해 정치권력의 눈치를 보거나 잘 보이기 위해 수사하는 검사'를 뜻하는 것"이라며 "제가 20여년 동안 한 수사 중 단 하나라도 그런 것이 있었는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검사로 일하는 동안 진영을 가리지 않고 정치·경제권력 등 사회적 강자의 불법을 단죄하기 위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5년 내내 정권 요직에 들어갈 번호표를 뽑고 순서를 기다렸으나 정권이 바뀜으로 인해 자기들 앞에서 번호표 끊기자 마자 다시 심판인 척하는 건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참여연대가 심판인 척 하지 않고 주전 선수 자격으로 말한다면 누가 뭐라고 하겠냐"고 지적했다. 이는 참여연대가 '교체해야 할 공직자 1순위는 한 장관'이라는 설문조사를 공개하며 시작된 설전의 연장선으로 읽힌다.
참여연대는 지난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교체해야 할 고위공직자 8인' 온라인 설문조사를 공개했다. 이때 한 장관이 1위(69%)로 뽑혔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이에 한 장관은 같은날 "의견을 주장할 수는 있지만 왜 특정 진영을 대변하는 정치단체가 중립적인 시민단체인 척 하는지 모르겠다"고 반발했다. 지난 11일에는 "민주당 정권 요직이나 민주당 의원이 된 사람들 중 참여연대 출신을 세어 본다면 양심에 찔려서라도 지금처럼 중립적인 단체인 척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장관의 맹폭에 참여연대 역시 "장관이든 누구든 시민단체를 비판할 수는 있지만 왜 검찰 기득권을 대변하는 정치검사가 국민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하는 척하는지 모르겠다"고 맞붙었다.
서진주 기자 jinju316@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0배 치솟은 떡볶이 가격"… 국민 간식이 사라진다 [Z시세] - 머니S
- "기자 너무 많아"… 유아인, 2차 소환 조사 왔다가 돌아갔다 - 머니S
- "블랙핑크 제니=내 여자친구"… 스윙스, 옥상에서 고백한 사연은? - 머니S
- 기생충·오징어게임·서진이네… 콘텐츠 업고 K-푸드도 '쑥쑥' - 머니S
- 김용준, ♥안근영과 열애 시작?… "솔직히 설레더라" - 머니S
- "아 꿀혜택이었는데" 알짜 카드 줄줄이 사라진다 - 머니S
- "발리서 서핑하다 만나"… 류승범, '10세 연하♥' 아내와 첫만남 공개 - 머니S
- 전광훈 교회와 결별한 '장위10구역', 입주 2028년으로 연기 - 머니S
- "똥별이 어디보니?"… '홍현희♥' 제이쓴, 인간화환으로 변신 - 머니S
- "8억원짜리 시계 보세요"… 갤러리아百, 예거 르쿨트르 단독 전시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