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 위해 통계·데이터 연계"…통계청·국립암센터 간담회

임하은 기자 2023. 5. 1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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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12일 국립암센터와 간담회를 열고 암 환자를 위한 통계·데이터 연계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암 환자의 데이터는 진료 후 사망 원인 및 시점 등 예후와 관련된 정보를 장기적으로 추적·관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다양한 통계청 통계데이터와 암 임상자료, 건강보험자료 등을 연계해 지역별·직업군별 암 발생과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 연구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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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尹정부 출범 1년, 국정과제 현장 점검
국립암센터와 데이터 연계·활용 간담회

[세종=뉴시스] 한훈 통계청장이 12일 국립암센터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사진 = 통계청 제공) 2023.05.12.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통계청은 12일 국립암센터와 간담회를 열고 암 환자를 위한 통계·데이터 연계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공공기관의 데이터 연계 및 활용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다.

이번 간담회는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암 관련 통계청과 국립암센터의 연계 연구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데이터 이용 당사자인 암 환자의 예후를 관측하는 연구자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양 기관은 지난해 6월부터 보건복지부와 함께 임상데이터 네트워크(K-CURE )인 '암 공공데이터'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K-CURE는 병원의 임상정보, 검진·청구 데이터, 사망원인정보를 환자를 중심으로 연계·결합해 연구자에게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국립암센터는 통계청이 제공하는 '사망원인정보'를 임상자료와 연계해 암 환자의 생애 전 주기에 걸친 '암 공공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있다.

이날 조현순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고령 암 환자의 효과적인 치료 계획과 의사결정 지원과 관련한 연구를 소개했다. 데이터결합팀장인 김현진 박사는 국내 유방암 환자의 임상 특성에 따른 생존율과 예후 예측을 위한 인공지능 분석을 선보였다.

한훈 통계청장은 간담회에서 "데이터 연계가 고통받는 많은 분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하는 현장을 확인했다"며 "정부와 공공기관의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세계 최고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암 환자의 데이터는 진료 후 사망 원인 및 시점 등 예후와 관련된 정보를 장기적으로 추적·관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다양한 통계청 통계데이터와 암 임상자료, 건강보험자료 등을 연계해 지역별·직업군별 암 발생과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 연구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통계청은 국립암센터의 마이크로데이터 이용센터(RDC)를 통계데이터센터(SDC)로 다음 달 확대 개편하고, 통계데이터 서비스 인프라를 강화해 한층 확장된 암 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를 지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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