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저격 발언 오재원, SNS 통해 입장문 발표..."하루동안 회초리를 맞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루동안 회초리를 맞았고 기분이 나쁘셨을 분들을 생각하면 당연하다 생각한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향한 저격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오재원 스포티비 해설위원이 해명에 나섰다.
오재원 해설위원은 "하루동안 회초리를 맞았고 기분이 나쁘셨을 분들을 생각하면 당연하다 생각하다"면서 "'국민'이란 단어에 실망하고 기분 나쁘셨을 분께 다시 한번 송구의 말을 전해드린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손찬익 기자] “하루동안 회초리를 맞았고 기분이 나쁘셨을 분들을 생각하면 당연하다 생각한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향한 저격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오재원 스포티비 해설위원이 해명에 나섰다.
오재원 해설위원은 지난 10일 '덴 매거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거는 꼭 넣어주셨으면 좋겠는데 저는 코리안 특급(박찬호를 의미)을 너무 싫어한다. 이제 저는 일반인이니까 이야기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를 정말 빛냈고 '코리안 특급'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창시자다. 그전에 전 국민이 새벽에 일어나서 그분을 응원하고 그랬던 감사한 마음을 모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재원 해설위원은 또 "한 번씩 해설하면서 바보로 만든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다. 그것에 대한 책임을 져본 적이 없는 것 같다"면서 "해설을 할 때는 당연히 말이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아닌 걸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오재원 해설위원의 박찬호 저격 발언은 야구 관련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고 관련 기사가 끊임없이 나왔다. 이에 오재원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오재원 해설위원은 “하루동안 회초리를 맞았고 기분이 나쁘셨을 분들을 생각하면 당연하다 생각하다”면서 “'국민'이란 단어에 실망하고 기분 나쁘셨을 분께 다시 한번 송구의 말을 전해드린다”고 했다.
그는 “그 단어의 원래 의도는 나 역시 박찬호 선수를 우상으로 보고 자랐다. 아버님, 할아버님도 새벽잠을 설치시면서 응원했다. 지금 KBO에 있는 선수들 뿐만 아니라 그 선수들의 부모님들까지 박찬호 선수를 응원하셨을 게 분명하다. 그때 당시 영웅이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 대스타, 대선배가 하는 말은 보통 나(오재원) 같은 사람의 말보다 몇 백, 몇 천배 큰 울림이 있을 것이고 동조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공개적 비난 대신 따로 불러 조언을 해줬다면 어땠을까 하는 견해가 빠진 내용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카메라 꺼진 상황이었던 터라 담기지 못한 아쉬움이 진하다. 단순 인터뷰라고 전해 들었고 유튜브에 나온다는 것은 당시 소속사에서도 듣지 못한 내용이었다. 페이도 당연히 없었다“고 밝혔다.
오재원 해설위원은 “그렇다고 해서 제가 이번 일에 대한 비난과 질책을 피하지 않겠다. 그리고 말을 하기 전, 더욱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뼛속 깊이 새기겠다”고 글을 마쳤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