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아시아나 노조 쟁의조정 신청에 ‘운송위기‘ 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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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동조합과 사측 간의 임금 협상이 결렬되며, 노조 측이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노조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서울지노위)에 조정 신청서를 낸 지난 10일 항공운송 마비 위기 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와 사측이 작년 10월부터 지난 9일까지 6개월간 진행한 2019∼2022년 임금 협상은 양측 간의 의견 차이로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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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25일 세 차례 조정 추가 진행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동조합과 사측 간의 임금 협상이 결렬되며, 노조 측이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항공운송 차질 가능성을 우려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노조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서울지노위)에 조정 신청서를 낸 지난 10일 항공운송 마비 위기 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국토부는 '항공운송 마비 위기 대응 실무 매뉴얼'에 따라 항공사 노조가 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할 경우 재난 위기 경보를 띄우고 조정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 단계상 별도의 조치는 없지만 조정이 잘 이뤄지지 않아 파업으로 이어진다면 기간산업인 항공운송이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관계 기관과 부서가 추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와 사측이 작년 10월부터 지난 9일까지 6개월간 진행한 2019∼2022년 임금 협상은 양측 간의 의견 차이로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
조종사 노조는 2019∼2021년 임금 동결, 2022년 임금 10% 인상안을, 아시아나항공을 관리하는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2019∼2021년 임금 동결, 2022년 임금 2.5% 인상안을 각각 제시했는데 합의점을 찾는데는 실패했다.
서울지노위는 오는 18∼25일 사이 세 차례의 임금 협상 조정을 추가로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도 양측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조정 중지가 결정되면, 노조는 조합원 투표를 진행해 합법적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할 수 있다. 최도성 노조위원장은 "조정 연장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노조는 조정 절차에 앞서 오는 13·14일 인천·김포공항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오는 17일에는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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