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에 되살아난 테이텀… 가슴 쓸어내린 보스턴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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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의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이 팬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했다.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2라운드에서 2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린 보스턴을 테이텀이 4쿼터 '클러치' 타임을 지배하면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엠비드가 전반 막판부터 살아나면서 테이텀의 침묵이 이어지며 달아나지 못한 보스턴을 상대로 43-5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보스턴의 에이스 테이텀이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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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의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이 팬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했다.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2라운드에서 2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린 보스턴을 테이텀이 4쿼터 ‘클러치’ 타임을 지배하면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테이텀은 3쿼터까지 단 3점에 그쳤다가, 4쿼터에만 16점을 몰아쳤다. 3승 3패의 이 시리즈는 끝까지 간다.
보스턴은 테이텀의 경기 초반 부진 속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1쿼터를 29-22로 앞선 보스턴은 2쿼터에 공세를 이어갔다. 스마트워 브록던 등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한때 16점 차까지 달아났다. 필라델피아는 곧장 반격을 시작했다. 엠비드가 전반 막판부터 살아나면서 테이텀의 침묵이 이어지며 달아나지 못한 보스턴을 상대로 43-5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필라델피아는 후반에 보스턴을 기어이 뒤집었다. 엠비드와 하든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간 필라델피아는 조지 니앙의 3점슛 2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보스턴은 치명적인 턴오버가 수차례 나왔다. 리드를 뺏긴 보스턴은 71-73으로 3쿼터를 마쳤다.
승부처가 될 4쿼터. 보스턴의 에이스 테이텀이 폭발했다. 종료 4분 가까이를 이날 첫 3점슛을 성공한 테이텀은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테이텀은 남은 시간 보스턴의 공격을 전적으로 책임졌다. 3점슛 3방을 연달아 폭격했다. 필라델피아가 5분 동안 1점에 그치는 사이 보스턴은 테이텀을 앞세워 달아났다. 엠비드는 중요한 순간 침묵했고, 이날 경기 내내 조용하던 테이텀은 팀의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위기의 순간 영웅으로 등극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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