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세탁 봉사…‘지도부 리스크’ 털고 민생 행보 박차

김병관 2023. 5. 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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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2일 서울 성동구의 이든아이빌 영아원을 찾아 세탁 봉사활동을 했다.

김 대표는 인사말에서 "마침 봄을 맞아 세탁을 한다고 해서 저희들 마음속에 있는 마음의 때도 다 씻어낸다는 각오를 갖고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의미 있겠다 해서 찾아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영아원 시설을 둘러본 뒤 이불 세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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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2일 서울 성동구의 이든아이빌 영아원을 찾아 세탁 봉사활동을 했다. 김재원 최고위원과 태영호 의원의 설화가 촉발한 ‘지도부 리스크’를 털고 민생 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노란색 대한적십자사 조끼와 청바지 차림으로 당 청년정책네트워크 소속 청년, 적십자사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영아원을 방문했다.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김예령 대변인, 진수희 성동갑 당협위원장 등도 동행했다. 

김 대표는 인사말에서 “마침 봄을 맞아 세탁을 한다고 해서 저희들 마음속에 있는 마음의 때도 다 씻어낸다는 각오를 갖고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의미 있겠다 해서 찾아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이하면서 우리 당에서는 지난 1년을 돌아보면서 성과에 대한 평가, 해야 될 숙제에 대한 새로운 연구를 진행하고 동시에 봉사활동을 통해서 우리 사회에 대한 빚을 갚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전국 253개 각 당협별로 각 당협이 봉사활동을 하도록 지침을 내렸고 또 봉사활동 결과를 취합해서 별도로 간단하게 말씀드리도록 할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성동구 아동 복지시설인 '이든 아이빌'을 찾아 봄맞이 빨래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 대표는 영아원 시설을 둘러본 뒤 이불 세탁을 시작했다. 고무장갑을 낀 김 대표는 이불을 들고 이동 세탁 차량에 들어가 세탁기에 넣었다. 세탁기에서 빨래가 다 된 이불을 꺼내 물기를 짜고 빨랫줄에 널기도 했다. 김 대표는 30분가량 이동 세탁 차량과 건물 뒤편을 오가며 빨래 물기 제거와 널기를 반복했다.

김 대표는 봉사활동을 마친 뒤 “잠시 하는 것도 엄청 힘들고 땀도 나고 굉장히 힘들다”며 “아이들이 사회인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복지 분야에서 조금 더 촘촘하게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 영아원에 성금도 전달했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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