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SK, 3개월만에 다시 공모채 시장 복귀

안혜신 2023. 5. 1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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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3년05월12일 13시21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SK(034730)(AA+)가 3개월 만에 다시 한번 공모채 시장에 나선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는 오는 19일 총 3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현재 SK는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등 신용평가사 3사에게 모두 'AA+, 안정적' 등급을 부여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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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3900억원 회사채 발행…당시 1조 넘는 수요 모아
3년·5년·7년·10년물…총 3000억원 규모 수요예측
이 기사는 2023년05월12일 13시21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SK(034730)(AA+)가 3개월 만에 다시 한번 공모채 시장에 나선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는 오는 19일 총 3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트렌치는 3년물, 5년물, 7년물, 10년물로 구성했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SK증권이 맡았다. 최대 60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뒀다. 발행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

SK는 지난 2월에도 3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3년물 1500억원, 5년물 1500억원을 각각 모집했는데 총 1조2500억원을 끌어모으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최종적으로는 3년물 1600억원, 5년물 2300억원 총 3900억원을 발행했다.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 전경.(사진=SK이노베이션)
SK는 회사채 시장 투자심리가 급속히 나빠졌던 지난해 11월 23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섰으며, 당시에도 860억원의 주문을 받아낸 바 있다.

SK그룹은 올 들어 가장 활발히 회사채 시장을 찾고 있다. SK그룹 계열사는 지난 1분기에만 16개가 회사채를 발행했다. 4월 말 기준 SK그룹 회사채 잔액은 44조239억원에 이른다.

SK는 지난 1991년 4월 선경텔레콤으로 설립됐으며, 2015년 8월 지주사인 옛 SK를 흡수 합병했다. SK그룹 지주사로 계열 사업포트폴리오 관리 및 자회사 성과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SK는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등 신용평가사 3사에게 모두 ‘AA+, 안정적’ 등급을 부여받은 상태다. 지난해 매출은 134조5516원으로 전년비 38.42% 늘었고, 영업이익은 8조476억원으로 전년비 64.71% 증가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1분기 매출은 32조9183억원으로 전년비 7% 증가했을 전망이며, 영업이익은 1조8317억원으로 40% 감소했을 것으로 보인다.

유준기 한국기업평가 연구위원은 “현금창출력 대비 자금 순유출 증가로 2021년 이후 자체 차입금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면서 “우량 계열사로부터의 배당금수익 등에 기반한 안정적인 자체 현금흐름, 소수지분 매각 및 배당수취 등의 투자성과 회수, 투자자산 지분을 활용한 다양한 대체자금조달능력 등은 향후 지분투자 증가 등에도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혜신 (ahnh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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