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미쉐린 가이드, 이번엔 어떤 스타가 탄생할까?
매년 발표되는 미쉐린 가이드는 언제나 미식가들의 설렘과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올 하반기에도 ‘2024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될 공식 레스토랑이 발표될 예정이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은 이를 위해 올해 추가로 가이드에 등재될 후보 레스토랑을 매달 선공개한다. 대중적 관심과 참여를 위해서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매월 둘째 주 화요일에 후보 명단이 공개된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모두 9개의 레스토랑이 업데이트되어 있다. 이렇게 선공개되는 레스토랑들은 전문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올 하반기 발표될 2024 가이드에서 미쉐린 스타, 빕구르망, 셀렉션 등으로 분류돼 공개된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은 “공식 발표 이후에는 많은 손님이 몰리므로 미리 가이드 평가원의 마음으로 맛을 보고 선정 결과를 비교해 보는 재미를 느끼기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
현재 선공개되어 있는 레스토랑은 다음과 같다. (레스토랑/ 미쉐린 가이드 평가)
알레즈 식재료 고유의 맛을 살리려는 정직함이 녹아 있다. 모든 코스 요리에서 식재료와 소스의 어우러짐이 좋아 안정적이고 일관성 있는 프렌치 요리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중화복춘 살롱 중국의 전통 조리법을 바탕으로 현지인의 기호를 고려한 조리법을 적용하여 다양한 풍미의 요리를 선보이는 매력적인 중화요리 레스토랑이다.
하쿠시 일식. 숯과 불 그리고 도화지, 세 가지 주제를 멋지게 공간에 담아냈다. 제철 식재료의 매력이 그대로 살아 있는 하쿠시의 요리에는 모던과 클래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뚜렷한 맛과 향이 담겨 있다.
사루카메 2대째 운영되는 라멘집. 일본에서 유행하는 라멘의 맛에 전통의 맛과 창작의 맛을 더한 한정 메뉴를 꾸준히 개발해 소개하면서 레스토랑 고유의 라멘 브랜드를 만들어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엘픽 그릴하우스. 고기를 굽는 방식이 독특한데 저온의 숯불에서 구웠다 식히는 과정을 30분 이상 반복하여 질감의 부드러움과 육즙의 풍부함을 극대화한다.
히가시 일본 정통 가이세키요리. 계절마다 제철 재료로 정성스레 준비한 요리를 세심하게 풀어낸다. 겨울 복요리는 별미다.
계월곰탕 닭곰탕이 주력. 따뜻한 밥 위에 저온으로 부드럽게 조리한 닭가슴살과 아삭하게 데친 얼갈이배추, 기름을 걷어낸 깔끔한 육수를 더해 심심하면서도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담택 라멘집. 세련되면서도 깔끔한 수프의 맛이 꽤나 개성 있고 중독성 있는 여운을 준다. 틀에 얽매이지 않는 맛을 개발하기 위해 우직하게 시오라멘에 집중한 셰프의 라멘에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맛이 담겨 있다.
레벨제로 레스토랑 안에서 공간을 옮겨 다니며 코스 요리를 즐기는 콘셉트의 다이닝을 즐길 수 있다. 공동식탁에서 시작해 주방이 있는 메인 공간을 거쳐 작은 정원에서 식사를 마무리한다. 지속가능한 다이닝을 고민한다는 셰프의 섬세함을 즐길 수 있다
박경은 기자 k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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