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전 여친에 급여준 줄"…김다혜, 친형 측 수법에 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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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예와 노종언 변호사가 박수홍 친형 측을 비판하고 나섰다.
노 변호사는 "법원 안에 들어가면 증거 판이 있다. 증거를 올려놓으면 법원 전체 스크린에 뜬다. 악질적이었던 게 전 여친의 이름이 들어있는 카톡을 올린 후 '이 사람 누구냐'고 박수홍씨에게 물어본다. 이게 횡령이랑 무슨 상관이냐. 결국 화나게 하고 분노하게 하려고 그러는 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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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김다예와 노종언 변호사가 박수홍 친형 측을 비판하고 나섰다.
11일 유튜브 채널 '노종언 김다예 진짜 뉴스'에는 '횡령 범죄수익으로 선임료 받은 피고인 변호인이 재판에서 벌인 충격적인 만행! 김용호 거짓 선동 수법과 동일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노종언 변호사는 "횡령 사건의 5차 공판에서 박수홍씨 2차 증인신문이 있었다. 1차 증인신문 때 어마어마한 일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에 김다예는 "그때 당시에도 제가 재판을 방청했었는데 정확히 내용을 알고 있다. 횡령의 본질과 상관없는 전 여친의 실명을 언급하면서 마치 전 여친에게 급여를 준 것처럼 허위 사실을 유도하더라"고 말했다.
노 변호사는 "법원 안에 들어가면 증거 판이 있다. 증거를 올려놓으면 법원 전체 스크린에 뜬다. 악질적이었던 게 전 여친의 이름이 들어있는 카톡을 올린 후 '이 사람 누구냐'고 박수홍씨에게 물어본다. 이게 횡령이랑 무슨 상관이냐. 결국 화나게 하고 분노하게 하려고 그러는 거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은근슬쩍 회사의 급여 대장을 올려놓는다. '이 돈이 누구한테 들어갔죠?' 물어본다. 박수홍씨는 화가 나니까 대답을 안 할 거 아니냐. 마치 전 여친에게 급여가 들어가는 것 같은 뉘앙스를 형성하는 식으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법원에서 증거가 드러나는 스크린이 보이지 않는 분들은 헷갈리실 수 있다. 말만 들으면 회사 급여를 지급했다고 오해할 수 있는 뉘앙스를 조성한다. 몇몇 기자들은 '전 여친에게 급여를 줬냐, 안 줬냐' 이런 류의 질문도 하시더라. 속아 넘어가는 거다"고 털어놨다.
김다예는 "횡령의 본질과 다른 이야기를 던지고 그 밑에 또 다른 내용이지만 마치 연결된 듯이 이야기하면서 허위 사실을 유도한 거다. 피해자 입장에서는 억울함을 풀러 갔다가 되레 또 다른 억울함에 누명을 씌워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 변호사는 "친형 측 변호인은 횡령한 돈으로 선임된 상황에 피해자에게 윽박지르고 대답을 강요하게 했다"며 "법률상 절차적 권리의 보장인지 의문이 들면서 법치주의에 대한 회의와 실망감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수홍의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연예기획사 2곳을 운영하면서 박수홍의 출연료 등 61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친형 부부의 다음 공판은 내달 7일 열릴 예정이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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