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통화량 0.2%↓…한달 만에 감소 전환

이한나 기자 2023. 5. 1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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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국내 통화량이 한 달 만에 감소 전환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2일) 발표한 '3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3월 광의통화(계절조정계열, M2 평잔 기준)는 3천810조 4천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9조 1천억 원 감소(-0.2%)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 3월 M2 증가율(원계열 평잔 기준)은 3.8%였다. 전월(4.1%)보다 증가율이 낮았습니다.

M2는 금전신탁과 요구불예금 등이 감소한 영향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금전신탁은 8조 3천억 원 줄었는데 감소 폭은 역대 3위입니다. 요구불예금은 4조 1천억 원 감소했습니다.

반면 정기 예·적금은 4조 2천억 원, 머니마켓펀드(MMF)는 1조 5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경제 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정기 예·적금을 중심으로 8조 9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지방교부금 증가 등 기타 부문은 5조 4천억 원 늘었습니다.

금전신탁 등 기타 금융기관은 17조 8천억 원 줄었고, 기업도 정기 예·적금을 중심으로 11조 8천억 원 감소했습니다.

협의통화인 M1은 1천191조 4천억 원으로 전월 대비 0.5% 감소했습니다. 요구불예금 등 결제성 예금이 줄어든 영향입니다. M1은 전년 동월 대비 13.0% 줄어들었습니다.

금융기관 유동성(Lfㆍ평잔)은 전월 대비 0.4% 증가한 5천218조 2천억 원으로 집계됐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4.0% 증가했습니다.

광의 유동성(Lㆍ말잔)은 6천640조 8천억 원으로 전월 말 대비 0.4% 늘었습니다. 작년 3월 말 대비로는 4.5%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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