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 "대환대출 인프라 과도한 수수료 안된다"

홍성완 기자 2023. 5. 1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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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이달 말 출시가 예정된 대환대출 인프라와 관련해 과도한 수수료 부담이 소비자에게 전가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12일 오전 10시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의 구축상황 점검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오는 31일 출시가 예정된 대환대출 인프라의 구축상황 전반을 점검하고, 참여자에 대한 당부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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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상황 점검 간담회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이달 말 출시가 예정된 대환대출 인프라와 관련해 과도한 수수료 부담이 소비자에게 전가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2일 오전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대환대출 인프라 사전점검 간담회에서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가 순조롭게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12일 오전 10시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의 구축상황 점검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오는 31일 출시가 예정된 대환대출 인프라의 구축상황 전반을 점검하고, 참여자에 대한 당부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명순 금감원 수석부원장, 그리고 5대 은행장과 4개 플랫폼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 금융권 경쟁 촉진을 통한 금융소비자 편익 제고라는 대환대출 인프라의 의의를 강조했다. 또한 인프라 구축의 해외 선례가 없다는 점을 들면서, 세심한 보완을 위한 몇 가지 사항을 당부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방안을 발표한 뒤 6개월간 많은 분들이 함께 노력한 끝에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며 "금융회사들은 자신의 상품을 소비자에게 자신 있고 투명하게 소개해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우리 금융산업은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보다 건실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맞춰 디지털 전환을 이루기 위한 금융업계의 노력과 이러한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해 온 정책적 노력이 결합된 결과"라며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최초로 시도하는 것으로 우리 금융산업의 혁신성을 확인할 기회"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인프라 구축의 목적은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소비자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함"이라며 "따라서 과도한 수수료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거나 금융업계의 건전한 영업, 시장 안전을 저해하는 형태가 나타나지 않도록 각별하게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한 "정부도 제도 운영상황을 면밀히 주시해 필요한 보완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은행장들과 플랫폼사 대표들은 금융위원장의 취지에 공감하면서 소비자의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이를 통해 인프라를 보완해 나가는데 함께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대환대출 인프라가 개시되면 소비자는 53개 금융회사에서 받은 대출을 영업점 방문 없이 유리한 조건으로 옮겨갈 수 있게 된다.

금융회사들은 경영전략, 플랫폼의 경쟁력 등을 고려해 제휴 플랫폼을 선택하고, 이들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규 대출상품을 제시할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seongwan62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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