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남국 윤리감찰 긴급지시… “상임위 중 가상화폐 거래 의혹”

“당 국회의원으로서 품위 손상 여부 감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자당 소속 김남국 의원에 대한 윤리감찰을 긴급 지시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표는 김남국 의원이 국회 상임위 중 가상화폐 거래를 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선출직 공직자이자 당의 국회의원으로서 품위 손상 여부 등에 대한 윤리감찰을 긴급 지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의혹을 받고 있는 김남국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소속 상임위원회인 법제사법위원회 회의 중 코인 거래를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저희도 확인이 안 돼 거래 내역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코인 거래’와 관련한 자금 출처 의혹에 대해 “하늘에서 떨어진 돈, 굴러 들어온 돈은 하나도 없다”며 “공개하면 모든 게 투명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게임 업계의 입법 로비에 대한 대가로 코인을 받은 게 아니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구체적인 답을 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외부에서 자금이 들어왔다면 현금이 뭉칫돈으로 ATM(현금자동입출금기)이나 (은행) 창구로 들어와야 한다”며 “이자가 분배돼 들어온 일 말고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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