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엠폭스 비상사태 해제…방역당국 "위기경보 주의 유지"

강승지 기자 2023. 5. 1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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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1일(현지시간) 엠폭스(MPOX·원숭이두창)에 대한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을 해제했으나 국내 방역당국은 현재의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유지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국내 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위기경보수준 '주의' 단계를 유지한다"며 "고위험군 대상 예방접종 확대 실시와 국내 발생 최소화를 위한 감시강화 등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국내 발생 상황 추이를 분석하며 대응수준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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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발생 지속…추이 분석하며 대응수준 조정 검토"
국내 누적 70명…대다수가 지역 내 감염으로 추정
광주시 엠폭스 대국민 안내문.(광주시 제공)/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1일(현지시간) 엠폭스(MPOX·원숭이두창)에 대한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을 해제했으나 국내 방역당국은 현재의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유지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국내 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위기경보수준 '주의' 단계를 유지한다"며 "고위험군 대상 예방접종 확대 실시와 국내 발생 최소화를 위한 감시강화 등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국내 발생 상황 추이를 분석하며 대응수준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70명으로 이 중 5명을 제외한 65명은 지난 4월 7일 이후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부분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 지역사회 전파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지난 8일부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엠폭스 감염 노출 전 백신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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