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G7정상회담 앞두고 '중국 견제'에서 美-獨 '온도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19~21일 주요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11일(현지시간) 독일 정부에서 G7 정상회의는 '반중 동맹'의 구축장이 아니라는 견해가 나왔다.
G7 협력을 도모해 대중국 견제에 나서겠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구상과 사뭇 다른 기조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독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내주 일본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중국 기업 대상 (기술) 투자 규제 조치 논의가 있겠지만 중국에 대항하는 동맹을 구축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獨, 최대 교역국·전략적 경쟁국 中 경계 심화…관계 재평가 시도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오는 19~21일 주요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11일(현지시간) 독일 정부에서 G7 정상회의는 '반중 동맹'의 구축장이 아니라는 견해가 나왔다. G7 협력을 도모해 대중국 견제에 나서겠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구상과 사뭇 다른 기조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독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내주 일본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중국 기업 대상 (기술) 투자 규제 조치 논의가 있겠지만 중국에 대항하는 동맹을 구축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대중국 투자 심사는 보다 넓은 경제적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전략적으로 중요한 분야를 대상으로 설계될 전망이다.
이 소식통은 G7 회의 초점이 중국의 경제적 투자에 대한 단절(de-coupling) 아닌 '위험감축'(de-risking) 그리고 중국의 대규모 거래 및 기반시설 프로젝트인 일대일로(一帶一路)의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는데 광범위한 합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G7 공동선언 최종안에 '위험감축'에 대한 직접 언급이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로이터에 따르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중국을 최대 교역국이자 전략적 경쟁국으로 보고 경계를 심화하고 있으며 양국 관계를 재평가하면서 일련의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일례로 독일 정부는 이날 오후 늦게 함부르크컨테이너항만운영사(HHLA)가 운영하는 톨러오르트 항만의 중국 국영 해운사 중국원양해운(COSCO·코스코)의 지분 참여(24.9%)를 허용한다는 기존 결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독일 최대 항구도시 함부르크의 항만 4곳 중 1곳인 톨러오르트 항만은 지난 1월 결정적 사회기반시설로 분류돼 관련 투자에 대한 재심의가 있었다. 담당 부처는 중국의 지분 참여를 반대했지만 함부르크 시장 출신 숄츠 총리가 밀어붙인 결과 참여 지분을 기존 35%에서 24.9%로 하향 조정하고 허용키로 했다.
복수의 외교 소식통은 독일이 우크라이나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유럽연합(EU) 제재가 중국을 겨냥하는 것에 대해 주의를 촉구하는 전화를 주도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소식통은 EU 대러 제재가 회피를 막기 위해 역외 적용(extraterritorial)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younm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사우나 간다던 남편, 내연녀 집에서 볼 쓰담…들통나자 칼부림 협박"
- 13세와 2년 동거, 34회 성관계한 유명 유튜버…아내 폭행·신체 촬영 '입건'
- "남편이 몰래 호적 올린 혼외자, 아내 재산 상속 받을 수도" 가족들 발칵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아내·두 아들 살해한 가장, 사형 구형하자 "다들 수고 많다" 검사 격려
- "버려달라는 건가" 손님이 건넨 휴지…"가격 올라도 괜찮아" 응원
- 산다라박, 글래머 비키니 자태…마닐라서 환한 미소 [N샷]
- "비싼 차 타면서 구질구질"…주차비 아끼려 '종이 번호판' 붙인 외제차
- 김영철, 민경훈♥신기은 PD 결혼식 현장 공개 "멋지다 오늘…축하"
- "불판 닦는 용 아니냐" 비계 오겹살 항의했다고 진상 취급…"사장, 당당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