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1분기에도 6조1776억원 영업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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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올 1분기에 6조1776억원의 영업손실를 기록했다.
지난해 32조6034억원 적자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대규모 적자가 난 것이다.
한전은 1분기 결산 결과, 영업손실이 6조1776억원으로 전년(7조7869억원) 대비 1조6093억원(20.7%)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3월 LNG 공급가격은 1442.7원이었지만, 올해 1~3월은 1923.1원으로 33.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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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올 1분기에 6조1776억원의 영업손실를 기록했다. 지난해 32조6034억원 적자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대규모 적자가 난 것이다. 한전은 이날 빌딩 매각, 임금 인상분 반납 등 25조원 규모의 자구계획안을 발표했다.
한전은 1분기 결산 결과, 영업손실이 6조1776억원으로 전년(7조7869억원) 대비 1조6093억원(20.7%)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1.2% 늘어난 21조5940억원, 영업비용은 27조7716억원으로 14.5% 증가했다.
매출액은 요금조정 등으로 5조1299억원 증가했고, 영업비용은 연료비·전력구입비 증가 등으로 3조5206억원이 증가했다. 전기 판매량은 제조업 평균가동률 감소(78.9→70.8%) 등으로 2.0% 감소했으나 전기판매수익은 네 차례 요금조정 및 연료비조정요금 적용으로 판매단가가 상승해 4조8807억원 증가했다.
연료비·전력구입비는 자회사 연료비에서 1조4346억원,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에서 1조5882억원 늘었다. 이는 전년도 연료가격 급등 영향으로 자회사 연료비가 늘었고 전력시장가격(SMP)도 30% 이상 오른 영향이다.
지난해 1~3월 LNG 공급가격은 1442.7원이었지만, 올해 1~3월은 1923.1원으로 33.3% 올랐다. 같은 기간 SMP도 180.5원에서 237원으로 31.3% 증가했다. 기타 영업비용도 발전 및 송배전설비 취득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4978억원 증가했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 및 발전 6개사를 포함한 전력그룹사는 25조원 이상의 재정건전화 계획을 추진하고 자산 추가 매각, 조직·인력혁신, 임금 반납 등 특단의 자구노력을 속도감 있게 시행하겠다”며 “한전채 발행 증가로 인한 금융시장 왜곡, 에너지산업 생태계 불안 등 국가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정부와 협의해 전기요금 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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