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대반격 작전' 우크라이나가 쥐게 된 무기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이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제공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벤 월리스 / 영국 국방장관 : 오늘 저는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스톰 섀도 미사일을 기증하고 있다고 확인합니다. 스톰 섀도는 재래식 장거리 정밀 타격 능력을 갖춘 미사일입니다.]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스텔스 성능의 스톰 섀도는 우크라이나에 제공되는 서방의 첫 번째 장거리 무기입니다.
일반적으로 전투기 등을 통해 공중에서 발사되며, 사거리는 250㎞ 이상입니다.
우크라이나는 2014년 러시아에 빼앗긴 크림반도를 직접 타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러시아 본토로 이어지는 크림반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특히 공들여온 곳으로, 이곳 항구도시 세바스토폴에는 러시아의 주력 부대 중 하나인 흑해함대가 주둔 중입니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전선 뒤쪽의 러시아군 사령부와 보급선, 연료 저장소 등을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지원을 서방에 요청해왔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확전 가능성을 우려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무기는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는 상응하는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즉각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영국의 장거리 미사일 제공은 군사적 관점에서 관련 결정을 고려할 우리 군의 적절한 대응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번 영국의 장거리 미사일 제공으로 대반격을 앞둔 우크라이나의 화력이 보강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반격 작전에 대해 "아직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자막뉴스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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