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머신으로 만든 티'…세계 최초 '월드티자이너 챔피언십'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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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세계차엑스포의 메인 행사이자 세계 최초의 글로벌 시그니처 티 대회인 '월드 티자이너 챔피언십(WTC2023)'이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 동안 엑스포 제2행사장인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 무대에서 열린다.
이에 한국차산업협회는 '티자이너 챔피언십'이란 대회를 통해 차의 현대화·시스템화를 꾀하려 한다.
하동세계차엑스포는 다음 달 3일까지 하동스포츠파크와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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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세계차엑스포의 메인 행사이자 세계 최초의 글로벌 시그니처 티 대회인 '월드 티자이너 챔피언십(WTC2023)'이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 동안 엑스포 제2행사장인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 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해외 3명을 포함해 모두 50여 명이 참가한다. 예선을 거친 15명의 결선 진출자 중 금상(농림부 장관상) 1명, 은상(경남도지사상) 2명, 동상(하동군수상) 3명, 장려상 3명을 선발한다.
무대에는 추출 압력과 추출 시간 조절이 가능한 국산 반자동 커피머신이 설치된다. 참가자는 머신을 이용한 가압추출티(프레소티) 원액을 베이스로 각종 베리에이션티를 만든다.
기존의 통념을 깨트린 이 대회에는 전국 10여 개 대학에서 지원한 20여 명의 예비 티자이너들이 참가해 다양한 시그니처티를 선보인다.
차는 우리나라에서도 재배, 생산하는 농산물이다. 하지만, 고급화와 차별화만으로는 현대의 기호 문화에 부응하기 어려웠고 커피와 비교해 현대화에 실패하면서 위축됐다.
이에 한국차산업협회는 '티자이너 챔피언십'이란 대회를 통해 차의 현대화·시스템화를 꾀하려 한다. 지난 2021년 설립된 협회는 지난해 서울에서 올해는 하동 엑스포 메인 행사로 대회를 확대했다.
이 대회는 기존의 우림 방식 외에 카페의 상징인 커피머신과 다양한 기물을 적극 활용한다. 이미 준비된 카페 시스템을 이용해 차 원액을 만든 다음 여러 가지 부재료를 섞어 보기 좋고 맛도 좋은 창작 티 메뉴를 창작한다.
하동세계차엑스포는 다음 달 3일까지 하동스포츠파크와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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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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