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표절 의혹...작곡가 “유사성無”·소속사 “흠집 내기” 반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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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가 표절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작곡가와 소속사 측이 반박에 나섰다.
앞서 8일 일반인 A씨는 아이유가 부른 '분홍신', '좋은날', '삐삐', '가여워', '부(Boo)', '셀러브리티(Celebrity)'등 6곡이 해외 및 국내 아티스트의 음악을 표절한 정황이 있다며 아이유를 서울 강남경찰서에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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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8일 일반인 A씨는 아이유가 부른 ‘분홍신’, ‘좋은날’, ‘삐삐’, ‘가여워’, ‘부(Boo)’, ‘셀러브리티(Celebrity)’등 6곡이 해외 및 국내 아티스트의 음악을 표절한 정황이 있다며 아이유를 서울 강남경찰서에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A씨는 “해당 곡들이 원저작물과 멜로디, 리듬, 코드진행까지 동일한 경우가 많으며, 특히 ‘좋은날’과 ‘분홍신’의 경우 일반이 듣기에도 상당한 유사성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표절 의혹에 언급된 노래를 작곡한 작곡가들은 이를 부인했다.
‘좋은날’, ‘분홍신’을 작곡한 이민수 작곡가는 지난 11일 SNS에 “전 ‘좋은 날’, 그리고 ‘분홍신’을 작업할 때 타인의 곡을 참고하거나 염두에 두고 작업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그 누구의 마음에도 아이유를 사랑하시는 여러분들의 마음에, 특히 아이유의 마음에도 저작자로서 상처를 남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삐삐’ 작곡가 이종훈도 같은 날 SNS에 “저는 다른 어떠한 작업물도 표절하지 않았다”면서 “유사성이 느껴진다고 주장하는 여러 곡을 들어본 결과 힙합·알앤비라는 음악 장르적 특성을 제외하고는 오히려 코드 진행, 곡의 구조, 편곡적 악기 구성 등 여러 면에서 차별성과 개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표절 의혹에 반박했다.
아이유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 역시 표절 의혹을 부인하며, 고발인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EDAM엔터테인먼트는 12일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를 향해 지속적으로 표절 의혹과 근거 없는 내용의 간첩 루머, 성적인 비방 등을 일삼아 오던 세력을 수개월간 모니터링과 수사 의뢰를 통해 대응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들의 일부가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고발했다는 사실에 대해 황당함을 넘어서 충격을 느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10일 표절 의혹과 관련한 저작권법 위반 고발 보도 이후 저작권 전문 법무법인을 선임하여 고발 내용을 확인했다”면서 “고발인은 작곡가들을 상대로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아이유만을 상대로 하고 있다. 일부 작곡가들이 표절이 아니라고 하는 상황 속에서도 저작권과는 아무 관계없는 제3자가 무리하게 가창자인 아이유만을 고발한 것은 오로지 아티스트의 이미지에 흠집 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속사 측은 “명백히 잘못된 고발에 대해 수사기관이 신속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려줄 것이라고 믿는다, 그 결과에 따라서 무분별한 고발을 한 고발인 등에 대해서도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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