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작품으로 기억하는 오월…해외 유명 작가 공연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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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명작가가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행위예술(퍼포먼스)로 승화한 공연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오는 14일 오후 4시부터 한 시간 동안 ACC 아시아문화광장에서 '걷기, 헤매기' 전시와 연계한 행위예술 '땅은 망자를 감추지 않는다'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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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명작가가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행위예술(퍼포먼스)로 승화한 공연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오는 14일 오후 4시부터 한 시간 동안 ACC 아시아문화광장에서 '걷기, 헤매기' 전시와 연계한 행위예술 '땅은 망자를 감추지 않는다'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저항적이고 급진적인 행위예술로 '제51회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국제적 작가 레지나 호세 갈린도(과테말라)가 광주의 오월을 주제로 제작한 신작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땅은 망자를 감추지 않는다'는 오는 9월 3일까지 ACC에서 열리는 기획전시 '걷기, 헤매기' 출품작 가운데 하나다. 이번 전시 작품 창작을 위한 공연에 조선대학교 K-컬쳐공연기획학과와 공연예술무용과 학생들이 수행자로 동참해 세대를 넘어 오월의 기억을 이어간다.
이번 공연은 아시아문화광장에 임시적으로 솟아오른 13개의 봉우리 중앙에 한 사람씩 묻히며 시작된다. 5·18민주화운동 당시의 희생을 기억하고자 구상한 행위예술에서 작가와 참여자는 신체의 대부분을 흙 속에 묻은 채 한 시간을 견딘다.
이번 공연은 영상으로 촬영, 편집과정을 거친 뒤 전시장에서 작품으로 만날 수 있다.
전시장에선 작가의 다른 두 작품 '누가 그 흔적을 지울 수 있을까?' 와 '사람들의 강'을 감상할 수 있다. 사람의 피를 담은 대야를 들고 거리에 핏발자국을 남기며 걷는 행위예술인 '누가 그 흔적을 지울 수 있을까?'는 작가에게 황금사자상 수상의 영예를 안긴 작품이다.
과테말라 군사 독재 시기에 일어난 희생을 상기시키는 작품은 작가가 새롭게 선보이는 광주 이야기와 연결돼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폭력과 희생에 반대하고 민주·인권·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강현 전당장은 "'땅은 망자를 감추지 않는다'는 ACC오월문화주간을 앞두고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공연이다"면서 "많은 관객분이 함께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근간에 자리한 광주의 정신을 재확인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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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한영 기자 1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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