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이 미래 자원'...해남군, 올해 183㏊에 30만 그루 나무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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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은 산림자원 확충, 목재 안정적 자급 기반 조성, 미세먼지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흡수원 확충 등을 위해 조림사업을 역점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남군은 우선 올해 국·도비 등 26억8000만원을 들여 산림 183㏊에 편백, 백합, 상수리 등 총 30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하는 조림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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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전남 해남군은 산림자원 확충, 목재 안정적 자급 기반 조성, 미세먼지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흡수원 확충 등을 위해 조림사업을 역점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남군은 우선 올해 국·도비 등 26억8000만원을 들여 산림 183㏊에 편백, 백합, 상수리 등 총 30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하는 조림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생장이 우수한 수종의 경제림 집중 육성과 산림의 공익기능 회복 및 증진, 특색 있는 산림자원의 지역 브랜드화 등에 중점을 둔다.
세부적으로 목재 공급 및 단기 소득을 위한 경제림 65㏊, 지역 특화 자원 육성을 위한 지역 특화 조림 102㏊, 경관 조성 및 산림재해 방지를 위한 큰나무 조림 8㏊ 등을 추진한다.
먼저, 단기 소득 창출이 가능한 특용 자원 조림으로 황산면 원호지구 등 11개 지구에 42㏊ 규모의 황칠특화림 및 견과류 웰빙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흑석산 자연휴양림이 소재한 흑석산에는 철쭉숲 20㏊를 조성한다.
해남군은 오랜 전통을 가진 해남 황칠나무의 산업화 기반 구축을 위해 공모사업을 통해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약 507여㏊를 식재하는 등 황칠나무 재배를 규모화해 연중 공급체계를 갖추어 나가고 있다.
해남군은 아울러 '2050 탄소중립' 추진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미세먼지 저감 등 공익기능 발휘를 목적으로 탄소 저감 조림 5㏊, 산불예방 및 대형 산불의 확산 방지를 위한 내화 수림대 조림 3㏊ 등을 조성한다. 탄소흡수율이 높은 백합나무, 상수리나무 등을 식재해 탄소흡수원을 대폭 확충할 예정으로, 속성수인 백합나무는 제재목 수확과 톱밥 부산물 등으로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바이오매스로 활용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산림자원 확충을 통한 경제적, 공익적 가치 실현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민선 8기 200만 그루 나무 심기를 역점 추진하고 있다"면서 "나무 심기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흡수원 확충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지속적인 산림경영을 통해 '2050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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