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강 中 외교부장, 7월에 호주 방문한다…관계 개선 모멘텀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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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강 중국 외교부장이 오는 7월 호주를 방문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은 12일(현지시간) 소식통, 중국과 호주의 관계가 개선되는 가운데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이 지난해 12월 중국을 찾은 데 대한 답방으로 친강 부장이 7월 호주를 방문한다고 전했다.
호주는 수출에 대한 모든 무역 제재를 철폐하도록 중국에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돈 패럴 장관은 전날(11일) 중국을 방문해 사흘간의 일정에 돌입해 수출품에 대한 징벌적 관세 폐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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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친강 중국 외교부장이 오는 7월 호주를 방문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은 12일(현지시간) 소식통, 중국과 호주의 관계가 개선되는 가운데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이 지난해 12월 중국을 찾은 데 대한 답방으로 친강 부장이 7월 호주를 방문한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까지 정부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일정이 발표되지는 않았다.
호주는 최근 몇년간 중국과 무역 갈등을 빚어온 데다 호주가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에 참여해 핵 추진 잠수함을 도입하기로 하면서 안보 측면에서도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해 5월 총선 이후 상대적으로 '친중'으로 분류되는 노동당이 정권을 잡은 뒤 같은해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정상이 만나면서 양국 관계는 개선되기 시작했다.
호주에 대한 중국의 무역 제재도 서서히 풀리고 있다. 호주는 수출에 대한 모든 무역 제재를 철폐하도록 중국에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돈 패럴 장관은 전날(11일) 중국을 방문해 사흘간의 일정에 돌입해 수출품에 대한 징벌적 관세 폐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드니공대 호주중국관계연구소의 제임스 로렌스슨 소장은 SCMP에 "무역 제재를 철폐하는 길에 있어 석탄, 면화, 구리는 이미 시행되고 있고 보리는 해결 과정에 있다. 보리에 대한 관세는 3개월 후 없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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