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 '드론 장비 횡령' 현직 경찰관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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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드론 장비 등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충북지역 현직 경찰관이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경찰청은 충북청 폴드론팀 소속이었던 A 경감을 업무상 횡령과 사기,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 경감은 지난 2019년부터 3년여 동안 경찰청이 추진하는 '폴리스랩 2.0' 사업 예산으로 구입한 1200여만 원 상당의 경찰 드론 장비와 부품 등을 빼돌린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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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드론 장비 등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충북지역 현직 경찰관이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경찰청은 충북청 폴드론팀 소속이었던 A 경감을 업무상 횡령과 사기,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 경감은 지난 2019년부터 3년여 동안 경찰청이 추진하는 '폴리스랩 2.0' 사업 예산으로 구입한 1200여만 원 상당의 경찰 드론 장비와 부품 등을 빼돌린 혐의다.
A 경감은 드론 관련 업체에 세미나와 워크숍 등에서 활용할 것이라며 4천여만 원 상당의 드론 장비 등을 제공받은 뒤 행사 참석자들에게 임의로 나눠준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무상으로 드론 장비를 받는 등 1100여만 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앞서 뇌물 공여 등의 혐의로 입건한 3곳의 업체 관계자 2명도 검찰에 넘겼다.
A 경감의 횡령 등의 혐의는 지난해 1월 갑질 진정이 접수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A 경감에 대한 갑질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가 담당한 드론 운영 관련 업무까지 들여다봤다.
그 결과 드론 장비·부품 가운데 일부에서 구입 내역과 실제 장비 등록이 다른 점이 확인돼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A 경감은 전국 최초로 드론 관련 경찰 조직을 창설하고, 지난 2021년 드론 활용 등 치안 과학화 공로로 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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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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