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주요 FA] 수비에 3점 장착한 김영현, 자기 가치 끌어올릴까?

손동환 2023. 5. 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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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현(186cm, G)이 FA 시장에서 자기 가치를 인정받을까?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SK가 2022~2023시즌 마지막 승부를 했다.

현대모비스와 김영현의 의견은 맞지 않았고, 두 당사자의 의견 차는 KBL의 연봉 조정으로 연결됐다.

(현대모비스는 당시 5,300만 원을 김영현에게 제시했고, 김영현은 7,000만 원을 구단에 이야기했다)KBL은 현대모비스의 손을 들어줬고, 김영현은 5,300만 원의 보수 총액으로 2022~2023시즌 연봉 계약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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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현(186cm, G)이 FA 시장에서 자기 가치를 인정받을까?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SK가 2022~2023시즌 마지막 승부를 했다. 승자와 패자가 7차전 끝에 갈렸지만, 두 팀을 향한 찬사의 강도는 비슷했다. 이를 지켜보는 팬들도 큰 감동을 받았다.

2022~2023시즌은 끝이 났다. 10개 구단 모두 2023~2024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그 첫 단계는 FA(자유계약)로 풀린 선수들을 잡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구단이 최대어 혹은 준척급 FA에 관심을 쏟고 있다. 본지 역시 그런 FA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 수비에 3점을 더하다

삼일상고와 경희대를 졸업한 김영현은 수비로 프로 관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수비라는 확실한 무기를 갖고 있던 김영현은 2013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0순위로 울산 모비스(현 울산 현대모비스)에 입단했다.
그러나 대학교에서 했던 수비와 프로에서 해야 할 수비는 달랐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레벨 차이가 컸다. 그래서 김영현은 수비를 다시 배웠다. 게다가 허리 부상이 김영현의 발목을 잡았다. 이로 인해, 김영현의 좌절감은 컸다.
하지만 김영현은 포기하지 않았다. 팀에서 원하는 수비 방법을 계속 연습했고, 수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옵션도 장착했다. 슈팅이었다. 지속적인 연습으로 자신만의 슈팅 밸런스를 장착했고, 연습과 실전 모두 자신 있게 던졌다.
김영현의 노력이 2022~2023시즌 결실을 맺었다. 김영현의 노력을 인지한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이 김영현에게 많은 기회를 줬고, 김영현은 이전보다 많아진 출전 시간 속에 자기 강점을 보여줬다. 데뷔 9년 차에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인내와 노력이 김영현의 결실을 만들었다.

# 높아질 가치

현대모비스와 김영현은 2021~2022시즌 종료 후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현대모비스와 김영현의 의견은 맞지 않았고, 두 당사자의 의견 차는 KBL의 연봉 조정으로 연결됐다.(현대모비스는 당시 5,300만 원을 김영현에게 제시했고, 김영현은 7,000만 원을 구단에 이야기했다)
KBL은 현대모비스의 손을 들어줬고, 김영현은 5,300만 원의 보수 총액으로 2022~2023시즌 연봉 계약을 종료했다. KBL이 결정을 내렸다고 해도, 현대모비스와 김영현의 사이가 틀어질 수 있는 대목.(KBL이 연봉 조정 시 선수들의 편을 든 적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김영현은 그런 걸 신경 쓰지 않았다. 자기 가치를 높이는데 신경 썼다. 보이는 기록과 보이지 않는 공헌도 모두 높았다. 이번 협상 테이블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거리가 생겼다. 김영현의 자신감 역시 커졌다.
현대모비스도 김영현의 가치를 이전보다 높이 측정하고 있다. 다만, FA라는 특수성 때문에, 두 당사자의 생각이 또 한 번 다를 수 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과 김영현이 동일하게 생각하는 요소가 있다. 김영현의 가치가 이전보다 높아졌다는 점이다.

[김영현, 2022~2023 평균 기록]
1. 정규리그

 1) 출전 경기 : 50경기
 2) 출전 시간 : 16분 15초
 3) 득점 : 3.1점
 4) 3점슛 성공률 : 약 35.6% (경기당 약 0.8/2.4)
2. 6강 플레이오프
 1) 출전 경기 : 4경기
 2) 출전 시간 : 20분 36초
 3) 득점 : 4.5점
 4) 3점슛 성공률 : 약 33.3% (경기당 1.5/4.5)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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