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쇼] 변창호 "코인 최대 137만 개? 김남국 추정 '지갑' 추적해 보니…"
- 김남국 추정 '지갑' 추적…거래소 밖 데이터 조회가능
- 김남국 코인 137만 개 보유? 보수적으로 봐도 80만 개
- 위믹스 9만 7천 개, '21년 10월 1일 최초 거래 확인돼
- 정보 없이 '상남자 베팅'? 일반적인 거래방식 아냐
- 가상투자업계, 코인 투자 범죄자 취급할까 두려워해
- 규제 밖 방치된 코인업계, 제대로 된 법 하나 없다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3년 5월 12일 (금)
■ 진행 : 김준우 변호사 (김태현 변호사 휴가로 대신 진행)
■ 출연 : 변창호 가상자산 전문가
▷김준우 : 오프닝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오늘은 김남국 의원 코인 관련해서 각종 의혹을 파볼 텐데요. 첫 번째 이너뷰 시간에는 가상자산 전문가 변창호 대표님을 모셨습니다. 대표님 가상화폐 커뮤니티 운영자이시고요. 최근에 기존에 김남국 의원이 밝힌 코인 내역보다 더 많은 코인을 들고 있는 것 아니냐라는 내용을 가지고 분석을 추가하신 분입니다. 오늘 직접 나오기는 하셨는데 본인 요청으로 얼굴은 유튜브상에서는 비공개로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변창호 대표님, 안녕하세요.
▶변창호 : 반갑습니다. 변창호입니다.
▷김준우 : 지금 유튜브 운영도 간혹 하시고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계신데요. 편의상 대표님이라고 부르면 될까요?
▶변창호 : 네.
▷김준우 : 알겠습니다. 지금 처음에 조선일보에서 보도했을 때 김남국 의원이 위믹스 코인을 80만 개를 갖고 있다 이랬는데 그 후에 아니다, 몇 개가 더 있다, 10만 개가 있다. 대표님 같은 경우에는 9만 7,000개가 더 있다. 다 합쳐서 127만 개이다, 137만 개이다 이런 기사들이 계속 나와 있는데요. 이걸 어떻게 봐야 되나요?
▶변창호 : 온체인 데이터라는 게 모든 데이터를 볼 수 있다는 게 아니에요. 예를 들면 거래소 내부에서 어떤 거래를 했는지 그런 것은 온체인에 기록되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거래소 밖으로 나온 그 부분만 보고 알 수 있어요.
▷김준우 : 네.
▶변창호 : 그래서 예를 들면 저희가 통장계좌 이런 것들을 본다면, 전체 흐름을 보지 않고 일부만 본다면 이게 얼마나 중복된 흐름이 나올지. 예를 들면 보통 한 방향으로 100억이 왔다 갔다 했다. 그러면 왔다 갔다 했다는 거지 100억을 가지고 있다는 건 조금 다르잖아요.
▷김준우 : 네.
▶변창호 :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만약에 전체 오간 내역을 다 합치면 몇백만 개까지도 잡을 수가 있어요. 그것은 조금 비약적이라고 판단을 하고요. 굵직한 흐름, 아마 137만 개라는 것은 빗썸 거래소 지갑에서 3곳으로 나온 내역들을 합친 금액이고요.
▷김준우 : 네.
▶변창호 : 그래서 가장 보수적으로 보자면 80만 개가 맞고요. 해석에 따라서 137만 개까지 크게 볼 수 있다는 거지요.
▷김준우 : 그러니까 주식으로 따지면 예를 들어 1억으로 투자를 계속했는데 사고팔고 사고팔고 하면 거래대금은 뭐 10억이다 이렇게 되기도 하잖아요.
▶변창호 : 네.
▷김준우 : 그런 것처럼 이제 왔다 갔다 왔다 갔다 해서 바깥에서 볼 수 툴로는 137만 개까지로도 보이지만 이게 실제로 한 시점에 김남국 의원이 137만 개를 가지고 있다 이것을 확언할 수는 없다 그런 거지요?
▶변창호 : 네.
▷김준우 : 그냥 거래내역을 다 합산하면 그렇게 보인다라는 건데요. 그것도 제한적인데, 그게 온체인 데이터라는 것을 외부인이 볼 수 있다라는 의미에 대해서 저도 사실 잘 모르거든요. 그 부분을 살짝 설명을 부탁드릴게요.
▶변창호 : 온체인 데이터라는 게 엄청 전문적인 영역으로 인지하실 수도 있는데요. 그냥 공개된 정보거든요. 보통 비트코인이나 아니면 클레이튼 이런 것들은 퍼블릭 블록체인이라고 해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이고, 누구나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이 지갑의 주인이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이 지갑이 어떤 행위를 여태까지 했는지 그런 게 전부 다 기록이 되어 있고 누구나 볼 수 있다.
▷김준우 : 그러면 지갑이라는 것이 특정한 거래소에서의 거래내역을 다 포함해서 볼 수 있는 건 아니라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요.
▶변창호 : 네.
▷김준우 : 그러면 거래소와 거래소 사이, 혹은 거래소와 원래 계좌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것만 볼 수 있는 건가요, 온체인 데이터는?
▶변창호 : 그렇지요. 왜냐하면 온체인 데이터에 기록이 된다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비효율적일 수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거래소들은 각자 장부거래를 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온체인에서는 아무 움직임을 확인할 수 없는 거라서요. 그래서 거래소 외부로 이렇게 나왔을 때 그때 온체인에서 포착을 할 수 있는 겁니다.
▷김준우 : 지금 유튜브로 변창호 대표 얼굴 안 보인다고 글들을 올려주고 계시는데요. 본인요청에 의해서 비공개하고 있는 것이지 방송사고는 아닙니다. 다시 한번 알려드리고요. 양해를 부탁드릴게요. 우리 변 대표님 유튜브도 간혹 하시는데 거기에도 얼굴은 노출을 안 하시고 계십니다. 그래서 이해를 다시 한번 부탁드리고요. 블록체인 관련해서 저희가 잘 모르는 게 있어요. 인출이라는 표현, 이게 영어로 무슨 표현이 있는 것 같던데요. 그러니까 주식을 하면 예를 들면 무슨 A라는 주식을 10만 원에 샀다가 13만 원에 팔면, 그러고 나서 계좌에서 그걸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으려면 며칠 정도 지나야 되잖아요. 코인 같은 경우에는 그런데 원화나 달러나 기존의 통화로 팔 수도 있고, 그다음에 다른 코인으로 트레이드를 해서 사고팔 수도 있는 건가요?
▶변창호 : 주식에서는 바로 현금화가 되지 않잖아요. 예수금 이런 식으로 해서 걸리는데요. 코인은 그런 게 전혀 걸려 있지 않기 때문에 바로 원화로 하루 만에 출금할 수도 있고, 그리고 하루 만에 다른 거래소로 옮긴다든가 그런 것들이 되게,
▷김준우 : 자유롭군요.
▶변창호 : 맞습니다.
▷김준우 : 특별한 규제가 없기 때문에요?
▶변창호 : 네.
▷김준우 : 그렇군요. 지금 원래 발견해 주신 것 중에서 위믹스 9만 7,000개 이게 발견된, 거래가 확인된 시점은 언제인가요?
▶변창호 : 위믹스 최초 거래, 최초 위믹스 입금시간이 '21년 10월 1일입니다.
▷김준우 : '21년. 그러니까 저 같은 사람은 잘 몰라서 헷갈리는데요. 이게 빗썸이라는 거래소가 있고 업비트라는 거래소가 있는데 위믹스라는 코인이 이 거래소에 순차적으로 상장이 되는 거잖아요.
▶변창호 : 네.
▷김준우 : 그래서 최초에 얘기 나왔던, 조선일보에서 보도했던 것은 업비트에 있는 계좌가 나온 거고, 그전에 이 위믹스라는 코인이 빗썸에서 이미 상장이 돼 있던 거지요?
▶변창호 : 네.
▷김준우 : 그러니까 2021년 시점에 위믹스라는 코인을 김남국 의원이 빗썸을 통해서 취득했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는 않은 거지요?
▶변창호 : 네.
▷김준우 : 하지만 발견하신 월렛 기준으로 보면 '21년에 있기는 있다라고 보여지는데요.
▶변창호 : 맞습니다.
▷김준우 : 그러면 거래소별로 계좌가 다른 것 같은데 여기서 월렛은 어떤 개념으로 여기서 들어오는 거예요?
▶변창호 : 월렛은 말 그대로 지갑이에요. 굳이 따지자면 통장이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요. 혹시나 같은 은행이라도 용도에 따라서 계좌를 여러 개 틀 수 있잖아요. 그것은 본인 자유인 것이지요.
▷김준우 : 네.
▶변창호 : 그러다 보니까 개인 계좌가 여러 개 있을 수도 있고요. 특히나 위믹스 월렛하고 클립 자체는 성격이 아예 다른 계좌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생태계를 밀접하게 이용을 했다면 여러 개 지갑이 있는 게 그렇게 나쁜 정황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김준우 : 그러면 하나의 지갑이 있으면 그 지갑에 있는 코인은, 혹은 코인의 거래내역은 예를 들면 빗썸이랑 업비트라는 서로 다른 거래소의 것들이 다 포함될 수도 있는 건가요?
▶변창호 : 네.
▷김준우 : 배타적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
▶변창호 : 네.
▷김준우 : 그러면 위믹스 월렛에 있다는 것이 빗썸 것일 수도 있고 업비트 것일 수도 있고 뭐 이런 것이네요, 말자 하면.
▶변창호 : 네. 거기에 위믹스 월렛에 입금된 게 업비트 상장 전에는 빗썸에서 보냈다가 그게 여러 차례로 나눠지는데요. 업비트 상장 후에는 업비트 하드월렛에서 입금이 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두 곳에서 총 들어왔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김준우 : 그러면 월렛이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온체인 데이터를 확인하는 거잖아요, 외부에서 확인하는 것은. 그러면 여기서는 거래내역은 확인되는데 이것을 그러면 현금으로 매도한 거래내역은 확인할 수 없는 건가요?
▶변창호 : 위믹스 월렛도 거래소랑 마찬가지로 이 지갑에 입금이 되었다 여기까지만 확인이 되지 그걸로 뭘 했는지는 알 수 없는 거지요.
▷김준우 : 그러면 거기서 돈을 다시 뺐다 이런 것은 확인할 수 없는 거군요.
▶변창호 : 네. 넣자마자 뺐을 수도 있는데 그거는 확인이 불가능하지요.
▷김준우 : 그러면 샀다 팔았다, 혹은 거래소 안에서 샀다 팔았다는 우리가 확인할 수 없고, 다만 서로 다른 성격의 계좌나 거래소를 왔다 갔다 했거나 이런 것들만 확인할 수 있다는 거네요?
▶변창호 : 네.
▷김준우 : 알겠습니다. 지금 많은 분들이 질문을 남겨주고 계시는데요. 이런 게 있는 것 같아요. 홍병구 님이 "정보 없이 이런 투기가 가능하냐."라고 질문을 주셨는데요. 결국에는 알트코인 중에 하나인 위메이드의 위믹스라는 코인에 이렇게 많은 돈을 김남국 의원이 투자한 것이, 혹은 투기한 것이 일반적이냐라고 하는, 그러니까 코인 생태계를 잘 모르는 입장에서는 당연히 가져갈 고민일 것 같거든요. 어떻게 보시나요?
▶변창호 : 일반적으로 볼 수는 없어요. 그런데 코인 매매하는 게 죄는 아니잖아요.
▷김준우 : 네.
▶변창호 : 그런데 코인 자체에 대한 이미지가 솔직히 불법 이런 것처럼 이미지가 되게 안 좋다 보니까 그렇게 오해를 할 수도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특히나 김남국 의원은 고위공직자이다 보니까 김남국 의원이 만약에 운이 좋아서 벌었다고 쳐도 그것에 대한 의문은 항상 누군가는 제시를 하겠지요.
▷김준우 : 도덕적 비난 가능성도 있고, 다른 한편으로 혹시 어떤 국내 코인이다 보니까 뭔가 다른 정보를 취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니냐라는 것이지만, 지금 있는 기록으로는 처음에는 상장사, 그러니까 업비트 상장 전에도 위믹스를 가지고 있으니까 프리세일이나 증여받은 것이 아니냐라는 의심이 있었는데 그전에 빗썸에서 상장이 됐으니까 꼭 그렇게 단정할 것은 아니다 이런 게 지금 대표님이 그동안 다른 매체를 통해서 얘기하신 것 같은데요. 이런 부분이 맞나요?
▶변창호 : 네. 아무래도 김남국 의원님의 평소 이미지에 따라서 사람들이 그랬을 리가 없다 그렇게 보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평소에 검소한 이미지이고 성격이 유한 분이시니까요. 어떻게 보면 상남자 베팅이잖아요. 만약에 평소와 같은 대쪽 같은 성격이었다면 그럴 만하다 그렇게 얘기를 했을 수도 있는데 그랬을 리가 없다 이렇게 사람들이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김준우 : 제가 쭉 보니까 처음에 LG 주식을 팔아서 그다음에 업비트에 넣어서 비트토렌트를 처음에 사고팔아서 이익을 본 것 같고, 김남국 의원이. 그러고 나서 그 이후에 거래내역은 현재 공개되어 있지 않고요. 그 와중에 12월까지 일부 현금화를 다시 해서 공직자 재산공개내역을 보면 LG 주식을 팔아서 그 예금이 만들어진 것처럼 중간과정이 지금 생략된 상황에서의 자료가 최초에 공개됐던 거잖아요. 그러고 그 자료내역은 어떻게 됐는지는 정확하게 확인하기는 어렵고요. 지금까지는 그런 상황인 거지요. 그러면 이 거래내역은 쉽게 다 확인이 되나요? 저는 잘 모르겠는 게 무슨 디파이가 나오고 뭐가 나오고 이렇게 하다 보니까 주식은 그냥 증권계좌에서 액셀로 다운받아서 쭉 나오면 그냥 몇 월 며칠에 몇 시에 얼마에 팔았다가 쭉 나오잖아요. 그런데 코인도 그렇게 쉽게 파악이 가능한 데이터가 바로 뽑히나요?
▶변창호 : 거래소 밖에서 한 것은 쉽게 뽑힐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해석할 줄 아는 사람들이 많이 없다 보니까 지금 내역을 뽑아놓고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그런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많은 기자분들도 취재를 해야 되니까 내역을 일단 뽑으시더라고요. 그러고 이게 뭔지 모르니까 그냥 보고만 있으시더라고요.
▷김준우 : 내역이라는 게 온체인 데이터를 뽑는다는 거지요?
▶변창호 : 그러면 거기에서도 매수 매도하고 그런 내역들을 뽑을 수 있는데요. 보통 사람, 그러니까 원래 지식이 없던 사람이 보면 이게 매수 매도인지 이해를 못 해요, 그 목록을 가지고도요.
▷김준우 : 그런데 그 매수 매도가 전부는 아니라는 거지요? 거기에서 볼 수 있는 데이터가.
▶변창호 : 온체인에서는 전부 볼 수 있지만 보통 매수 매도를 생각하면 거래소에서 매수 매도를 생각하시잖아요. 그 매수 매도는 볼 수가 없습니다.
▷김준우 : 그 매수는 볼 수가 없으면 또 어떤 매도가 있는가요? 그러면 제가 만약에 업비트라는 거래소에서 위믹스를 샀는데 그 코인을 다른 방식으로 팔 수 있다는 거지요?
▶변창호 : 원래는 보통 생각을 하면, 업비트에서 위믹스를 샀으면 그냥 업비트에서 다시 팔면 되잖아요. 그런 방법 말고도 빗썸으로 옮겨서 판다든가 아니면 개인지갑으로 옮겨서 판다든가 그런 여러 가지 매도 루트가 발생할 수 있지요.
▷김준우 : 그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현재 있는 자료도 분석을 잘해야 되지만 없는 자료도 많다라고 얘기를 할 수 있는 거네요. 지금 보실 때 가장 해명을 김남국 의원이 깔끔하게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 혹은 불필요한 정치적 억측을 막기 위해서는 뭐가 가장 필요하다고 대표님은 보시나요?
▶변창호 : 확실하게 진상조사가 이루어지는 게 제일 좋겠지요. 그런데 현재 진상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아마 신뢰도에 대한 의문을 많이 가지실 것 같고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수사를 통해서 밝혀지는 게, 만약에 억울한 부분이 있다면 수사를 통해서 무혐의로 이렇게 나온다든가 그런 게 가장 깔끔할 것 같습니다.
▷김준우 : 정치적 파장 말고 가상투자업계 생태계에서는 이 사건을 어떻게 보나요? 예를 들면 국내 코인에 이게 호재냐 악재냐. 그다음에 게임을 통해서 채굴하는 방식인 P2E 방식인 거잖아요. Play to Earn인가요?
▶변창호 : 네.
▷김준우 : 그래서 그런 코인들이 몇 개가 있잖아요, 실제로 국내 굴지의 게임사들이 발생한. 이것의 미래는 어떻게 되느냐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되게 촉각을 곤두세우실 것 같은데요.
▶변창호 : 지금 업계 쪽에서 진짜 우려하는 시각이 많고요. 그러니까 코인이랑 관련되면 무조건 범죄자 취급을 받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업계를 진짜 이참에 죽이려고 하는 것 같다 이 정도로 많이 두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김준우 : 그런데 코인은 정말 우리가 다 알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많잖아요. 그런데 일반인이 생각하기에 코인이 정말 가치가 있어? 이건 본질적인 논쟁이고요. 두 번째는 코인은 가치가 있는데 옥석을 가려야 돼 이런 생각을 하는 입장에서 보면 카카오나 넷마블이나 네오위즈나 위메이드 이런 굴지의 게임사나 IT업체가 발행하는 코인은 뭔가 신뢰할 수 있을 것 같아 이런 생각을 할 것 같은데요.
▶변창호 : 네.
▷김준우 : 거기에 뭔가 이거는 느낌은 현금화는 안 돼도 게임머니로는 쓸 수 있을 것 같아 이런 생각이 들어서 이게 테마를 되게 잘 잡은 개념이라는 생각이 저는 바깥에서 보였거든요. 저는 투자를 안 하지만, 코인을 사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Play to Earn이라는 개념이 우리나라에만 있는 게 아니라 외국에도 다 보편적으로 있는 건가요?
▶변창호 : 우리나라에서는 Play to Earn 자체가 금지되어 있고요.
▷김준우 : 현금화하는 게 금지되어 있다.
▶변창호 : 네. 그러니까 Play to Earn이 불가능하지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안 되는 반면에 다른 나라를 우회해서 VPN을 써서 플레이한다든가 이런 경우가 많고요. 그런 걸 보면 지금 허가가 되어 있는 나라가 꽤 많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김준우 : 그런 부분이 있다라는 것이군요. 그러면 이거 관련해서는 관련 법안을, P2E를 허용하는 공동발의 법안에 김남국 의원이 참여한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는데요. 어쨌든 현재까지 보면 이 전반적인 분위기가 악재로 몰아가는 분위기이고, 가상자산. 그런데 이분들은 어쨌든 김남국 의원이 얘기했던 부분의 문제의식이라 할까, 그러니까 사적인 이익이 아니라 규제완화나 혹은 적절한 규제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고 보는 데는 대부분 입장이 일치하시겠네요?
▶변창호 : 네.
▷김준우 : 허용을 해야 된다라고 보는 거고, 세계적인 트렌드이다.
▶변창호 : 맞습니다. 그런데 이게 너무 오래 끌다 보니까 무법지대인 상태가 계속 지속이 되고 있어요. 그래서 예를 들면 이해충돌 이런 부분에서 법안 발의와 이해충돌 이렇게 엮기도 하는데요. 저는 그런 부분도 이해충돌로 봐야 된다고 생각하지만요.
▷김준우 : 네.
▶변창호 : 오히려 저는 '17년도 코인이 어떻게 보면 불장 이후로 화두가 되었잖아요. 그러고 나서 제대로 된 법 제정된 게 하나도 없단 말이지요.
▷김준우 : 그렇지요.
▶변창호 : 그러면 사실상 코인업계가 어떠한 규제 밖에서, 무법지대에서 활개를 칠 수 있게 오랫동안 방치한 것 아닌가. 그래서 법안 발의를 안 했다, 여태까지 6년, 7년째 안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해충돌 중에 하나 아닌가.
▷김준우 : 직무유기에 가깝다라는 말씀이셨습니다.
▶변창호 : 맞습니다.
▷김준우 :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가상화폐 전문가 변창호 대표님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변창호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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