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200억 원대 사기 대출’ 현역 의원 아들 구속영장

김지숙 2023. 5. 1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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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가맹 한의원·한방병원을 운영하는 회사인 광덕안정의 사기 대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회사 대표이사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부장검사 조광환)는 어제(11일) 광덕안정의 대표이사 A 씨와 재무담당 이사 B 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3월 광덕안정 본사 등을 압수수색한 뒤 A 씨 등을 조사하는 등 수사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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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가맹 한의원·한방병원을 운영하는 회사인 광덕안정의 사기 대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회사 대표이사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부장검사 조광환)는 어제(11일) 광덕안정의 대표이사 A 씨와 재무담당 이사 B 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들은 2019년부터 개업을 원하는 한의사들에게 10억 원대의 잔액 증명서를 가짜로 만들어주고 이를 통해 신용보증기금 등에서 거액의 대출을 받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A 씨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의 아들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자기자본이 10억 원 있을 경우 10억 원까지 대출할 수 있는 보증서를 발급해주는 신용보증기금 ‘예비창업 보증 제도’를 악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30여 명이 200억 원대 사기 대출을 받은 것으로 조사 됐습니다.

검찰은 지난 3월 광덕안정 본사 등을 압수수색한 뒤 A 씨 등을 조사하는 등 수사해왔습니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4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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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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