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참여연대 ‘정치검사’ 지적에 “내 수사 중 그런게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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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참여연대가 사흘째 기싸움을 하고 있다.
참여연대는 앞서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한 장관 등을 '교체대상 고위공직자 1순위'로 꼽은 바 있다.
앞서 참여연대는 지난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시민 50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한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8명이 교체 대상 고위공직자 1순위로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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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참여연대가 사흘째 기싸움을 하고 있다.
참여연대는 앞서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한 장관 등을 '교체대상 고위공직자 1순위'로 꼽은 바 있다.
한 장관은 12일 입장문을 내고 "참여연대가 저에게 '정치검사'라고 했다. 정치검사라는 말은 일신 영달을 위해 정치권력 눈치를 보거나 잘 보이기 위해 수사하는 검사를 말할 것"이라며 "제가 20여년간 한 수사 중 단 하나라도 그런 게 있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이어 "검사로 일하는 동안 진영을 가리지 않고 정치권력, 경제권력 등 사회적 강자의 불법을 단죄하기 위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참여연대를 겨냥해 "5년 내내 정권 요직에 들어갈 번호표를 뽑고 순서를 기다리다가, 정권이 바뀌어 번호표가 끊기자 다시 심판인 척하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일"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참여연대가 심판인 척 하지 않고 그냥 주전 선수 자격으로 말한다면 누가 무엇이라고 하겠느냐"고도 했다.
앞서 참여연대는 지난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시민 50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한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8명이 교체 대상 고위공직자 1순위로 나왔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에 "참여연대 출신으로 민주당 정권 요직이나 민주당 의원이 된 사람을 세어보면 양심에 찔려서라도 지금처럼 중립적 시민단체인 척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장관은 "참여연대든 누구든 주장할 수는 있지만 왜 특정진영을 대변하는 정치단체가 중립적 시민단체인 척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참여연대는 전날 한 장관 입장문을 그대로 인용해 "장관이든 누구든 시민단체를 비판할 수 있지만 왜 검찰 기득권을 대변하는 정치검사가 국민 안전과 권리를 보호하는 척하는지 모르겠다"고 받아쳤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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