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에서 왔어요".. 4년 만, 제주 '첫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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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Endemic. 감염병의 풍토병화.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늘(12일)과 오는 19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출발하는 두 차례 전세기를 통해 300명 가까운 일본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는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 기항했던 크루즈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17만톤 급의 MSC벨리시마가 오는 31일 오전 처음으로 강정항에 입항하는 등 일본인 관광객들의 방문은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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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도시 홍보 확대.. 도쿄 복항 추진
17만 톤급 대형 크루즈 31일 강정항 입항
코로나19 엔데믹(Endemic. 감염병의 풍토병화. 일상적 유행)에 따라 국내 관광객의 해외여행이 급증하면서, 이들이 떠나간 자리를 채우기 위한 노력들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광 수요 창출을 위한 지속적인 대내·외 홍보가 결실로 나타나, 발길이 끊겼던 외국인 관광객들이 제주로 몰리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늘(12일)과 오는 19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출발하는 두 차례 전세기를 통해 300명 가까운 일본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는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오늘 오전 11시 50분 오키나와 나하공항에서 승객 120여 명을 태우고 출발한 진에어 LJ732편이 제주공항에 도착했고 제주도와 관광공사는 입도객 대상 기념품 증정 등 환영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전세기로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은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그리고 산방산, 섭지코지, 마방목지, 성읍민속촌 등을 돌아보거나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에 참석하는 등 2박3일 동안 제주 구석구석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오키나와 전세기는 제주도와 관광공사, 후쿠오카 제주홍보사무소, 제주관광협회, 제주도내 업계가 엔데믹을 대비해 일본시장을 대상으로 인지도 제고와 마케팅을 진행한 결과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처음 제주 취항을 결정했습니다.
19일에 150여 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전세기로 제주를 찾아, 이후 제주 노선 운항 확대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자치도와 관광공사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엔데믹을 대비해 일본 주요 거점도시를 대상으로 B2B·B2C 홍보를 실시했습니다.
일본 최대 연휴기간인 골든위크 기간(4월 말~5월 초) 한국관광공사 오사카지사와 함께 '한국 치맥페스티벌 in 오사카'를 갖고 제주 감귤 치킨과 제주맥주 페어링 메뉴를 선보이는 홍보부스 등을 운영했습니다.
또 일본 내 최대 OTT 중 하나인 '아베마TV'의 인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특별편을 방영하면서 일본 내 제주도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도 마련했습니다.
이달에는 전세기 외에도 일본의 호화 크루즈선인 아스카2와 닛폰마루가 각각 오는 16일과 29일 오전 제주항에 입항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에 기항했던 크루즈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17만톤 급의 MSC벨리시마가 오는 31일 오전 처음으로 강정항에 입항하는 등 일본인 관광객들의 방문은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엔데믹을 대비해서 도와 공사, 협회, 업계가 노력한 결과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다"며 "일본인 관광객의 꾸준한 방문을 위하여 현재 휴항 중인 제주~도쿄 등 직항노선 복항은 물론, 일본의 다양한 지역에서 전세기와 크루즈가 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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