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뇌전증' 프로축구 김승준·김명준 징역 1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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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허위 뇌전증으로 병역을 회피한 혐의를 받는 프로축구 선수 김승준(29)과 김명준(29)에게 각각 징역 1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2일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김윤희 판사 심리로 열린 김승준과 김명준의 병역법 위반 사건 첫 공판에서 "자백하는 점을 고려한다"며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당초 최초 병역판정에서는 신체등급 1급을 받았지만 김승준은 5급 전시근로역, 김명준은 재검 대상인 7급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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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김세정 기자] 검찰이 허위 뇌전증으로 병역을 회피한 혐의를 받는 프로축구 선수 김승준(29)과 김명준(29)에게 각각 징역 1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2일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김윤희 판사 심리로 열린 김승준과 김명준의 병역법 위반 사건 첫 공판에서 "자백하는 점을 고려한다"며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승준은 "말도 안 되는 큰 잘못을 저질러 죄송하다.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청년들과 축구인들에게도 사과드리고 싶다. 아버지없이 홀로 뒷받침하며 살아오신 어머니에게 면목이 없다. 시간이 흐를 수록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죄책감을 느낀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김명준도 "아버지가 작년에 갑자기 돌아가셔 충격으로 잘못된 판단을 했다. 몸이 불편한 어머니를 책임져야 하는 압박감으로 해서는 안될 잘못된 선택을 했다"며 "반성하며 살아가겠다. 아버지 당부대로 빠른시일내 군복무를 하고 싶다. 올해 아이 아빠가 되는데 부끄럽지 않은 아빠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병역브로커 구모(47) 씨와 공모해 뇌전증 환자로 행세하고 병역을 회피한 혐의를 받는다. 당초 최초 병역판정에서는 신체등급 1급을 받았지만 김승준은 5급 전시근로역, 김명준은 재검 대상인 7급 판정을 받았다.
선고공판은 내달 14일 열린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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