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하게 해 줘!...나겔스만, 레비 회장에게 건넨 '2가지' 부임 조건

한유철 기자 2023. 5. 1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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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안 나겔스만이 토트넘 훗스퍼에 부임하기 위한 2가지 조건을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전달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데일리 메일'을 인용, "나겔스만은 토트넘에 부임하기 위한 2가지 조건을 레비 회장에게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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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율리안 나겔스만이 토트넘 훗스퍼에 부임하기 위한 2가지 조건을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전달했다.


여전히 토트넘의 감독직은 공석이다. 지난 3월 A매치 기간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한 후, 꾸준히 차기 감독을 물색했지만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마저 팀을 떠났고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사임하는 등 구단 내부 상황은 어수선해졌다.


노력을 안 한 것은 아니다. 콘테 감독이 경질되기 전부터 토트넘은 여러 후보와 연관됐다. 과거 팀의 최전성기를 이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비롯해 토마스 투헬, 루이스 엔리케, 빈센트 콤파니, 엔제 포스테코글루, 로베르토 데 체르비, 루치아노 스팔레티, 올리버 글라스너 등 무수히 많은 감독들이 언급됐다.


최근엔 나겔스만과 긴밀하게 연관됐다. 본래 첼시행이 유력했던 나겔스만이지만 협상이 불발된 후, 토트넘 감독 후보로 급부상했다.


나겔스만 역시 토트넘 감독직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팬 페이지 '풋볼 팬캐스트'는 "나겔스만은 여전히 토트넘의 차기 사령탑 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위치에 올라있다. 토트넘은 나겔스만을 선임하려면 바이에른 뮌헨에 1000만 파운드(약 167억 원)의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조건이 있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데일리 메일'을 인용, "나겔스만은 토트넘에 부임하기 위한 2가지 조건을 레비 회장에게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첫 번째는 유능한 디렉터 선임이다. 파라티치 단장이 나간 이후, 아직까지 그 자리는 공석으로 남아 있다. 선수 영입과 마케팅 등 전체적인 구단 운영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자리인 만큼, 나겔스만은 역할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는 유능한 자원을 데려오길 바라고 있다. 후보는 있다. '익스프레스'는 "분데스리가에서 경험이 많은 요하네스 스포스와 브렌트포드의 리 다이크스가 토트넘과 연관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두 번째는 선수 영입과 관련된 것이다. '익스프레스'는 "나겔스만이 레비 회장에게 두 번째로 원하는 것은 선수 모집과 관련한 확실한 통제권이다"라고 밝혔다. 한 마디로 적극적인 투자를 요구한다는 것이다. 매체는 "나겔스만은 토트넘의 낡아빠진 선수단을 되살리기 위해 이적시장에서의 지원을 요구할 것이며, 그 돈이 어디에 사용될지에 대한 강력한 발언권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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