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BTS라지만…콘서트 티켓 한 장에 150만 원 [오늘 이슈]
트위터에 올라온 슈가 콘서트 티켓 가격.
1층 좌석 가격이 999달러입니다.
수수료까지 더하면 천 달러를 훌쩍 넘는건데, 원화로 환산하면 150만 원에 육박합니다.
하이브가 BTS의 멤버 슈가 미국 공연에 도입하겠다고 밝힌 다이내믹 프라이싱, 가격 변동제의 영향입니다.
공급보다 수요가 많으면 정가보다 높게, 반대로 수요가 적으면 정가보다 낮게 책정되는 원리입니다.
성수기와 비수기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호텔이나 비행기 예약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하지만, 인기가수의 공연은 단발성 이벤트인데다 늘 오픈과 함께 몇 분 만에 매진되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가격을 올리는 수단에 불과하다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SNS에는 정가보다 몇 배에 달할 정도로 가격이 올랐다는 글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에 BTS의 팬들은 SNS에 '노다이내믹프라이스'등의 해시태그를 내건 글을 올리고, 가격 상승으로 인한 혜택은 없는데 가격만 '뻥튀기'됐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이브는 다른 가수도 미국에서 공연할 경우 가격변동제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는데 국내 공연에도 도입되는 건 아닌지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에버랜드 화재로 관람객 긴급 대피 [속보영상]
- “결혼은 공포”…저출산 중국, 인구대책 이렇게까지? [특파원 리포트]
- 병사 휴대전화 시간 늘렸더니…간부도 좋더라?
-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G7으로 불똥 튀나?
- “복사비만 1천만 원”…이재명 ‘선거법’에 ‘대장동·성남FC’ 재판까지
- 인류의 300만 년 생존 비결…“생물 다양성 찾아 이동”
- 여성도 징집?…국방부가 새벽부터 기자단에 문자 보낸 이유 [오늘 이슈]
- 세계 ‘최’저출산 국가, 작년에도 142명 해외입양…“입양아 눈물 안 보이나요”
- [잇슈 키워드] “체육대회 해요”…소음 양해 구한 중학생들의 벽보
- “엄마랑 해외여행 앞두고”…또 끔찍한 우회전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