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하늘서 떨어진 돈 없다…공개하면 모든 게 투명해져”

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거액의 가상자산을 보유해 논란이 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코인 거래’와 관련한 자금 출처 의혹 등에 대해 “명확하게 문제가 없다”며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김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하늘에서 떨어진 돈, 굴러 들어온 돈은 하나도 없고, 공개하면 모든 게 투명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부에서 자금이 들어왔다면 현금이 뭉칫돈으로 ATM(현금자동입출금기)이나 (은행) 창구를 통해 들어와야 하는데, 이자가 분배돼 들어온 것 말고는 없다”며 “문제가 없어서 법원에서 영장을 두 번이나 기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사기관으로 의심되는 곳이 특정 언론에 흘려서 엄청나게 뭐가 있는 것처럼 부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법제사법위원회 회의 중 코인 거래를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저희도 확인이 안 돼서 거래 내역을 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가 게임업체인 위메이드가 발행한 ‘위믹스’라는 점을 근거로 게임 업계의 입법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직접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