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동탄 오피스텔 44채 보유 임대인 소환 조사

양휘모 기자 2023. 5. 1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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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화성 동탄 오피스텔 전세사기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오피스텔 44채를 보유한 임대인 부부를 소환 조사했다. 

12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1일 사기 혐의로 피소된 동탄 오피스텔 44채 보유자 A씨 부부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 2월23일 수원회생법원에 파산 및 면책신청을 했다. 이에 따라 임대차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한 임차인들의 신고가 잇따랐다. 

현재까지 A씨 부부를 상대로 24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으며 피해 금액은 30억원 상당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일 A씨 부부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경찰은 화성시 동탄과 병점, 수원시 등에 오피스텔 268채를 B씨 부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과 소환을 진행하면서 전세금 피해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B씨 부부와 관련해 신고된 접수는 151건에 달하며 190억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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