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또 트리플더블' 요키치, 덴버의 서부 파이널행을 이끌다

[점프볼=홍성한 인터넷기자] 요키치의 활약을 앞세운 덴버가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선착했다.

덴버 너게츠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6차전 피닉스 선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25-100으로 이겼다.

덴버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로 향한다. 니콜라 요키치(32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가 플레이오프 통산 11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고, 자말 머레이(26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켄타비우스 칼드웰 포프(21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반면, 윈나우를 외쳤던 피닉스의 여정은 2라운드까지였다. 케빈 듀란트(야투 8/19 23점)와 데빈 부커(야투 5/16 12점)가 나란히 야투 난조에 빠지며 경기를 내줬다. 카메론 페인(31점 3점슛 7개)의 분전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1쿼터 덴버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칼드웰 포프(17점)와 요키치(14점)가 31점을 합작하며 분위기를 이끌었고, 머레이는 3점슛을 성공시키며 지원 사격했다. 마이클 포터 주니어와 애런 고든의 득점까지 나온 덴버는 44-26으로 1쿼터를 끝냈다.

덴버의 리드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머레이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15점을 몰아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요키치와 포터 주니어의 득점도 이어졌다. 동시에 덴버는 전반전까지 듀란트의 득점을 8점으로 묶었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81-51, 덴버가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에도 덴버의 경기력은 안정적이었다. 듀란트와 랜드리 샤멧, 페인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쫓긴 것도 잠시였다. 요키치의 골밑 득점과 머레이의 3점슛으로 급한 불을 껐다. 이어 브루스 브라운까지 득점에 가세한 덴버는 103-76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브라운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후 요키치의 득점 행진이 이어지며 사실상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덴버는 벤치 멤버들을 투입, 집중력을 유지한 끝에 승리를 지켰다.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