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타운홀 미팅' CNN에 "매우 영리해"

김난영 특파원 2023. 5. 1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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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타운홀 미팅 무대를 마련해준 CNN을 '영리하다'라고 치켜세웠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자신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사람들은 내게 '진실'을 말할 장을 준 CNN을 비판한다"라며 "나는 그들이 한 일이 매우 영리했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논란에도 불구하고 CNN의 트럼프 전 대통령 타운홀 미팅은 무려 330만 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아 흥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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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CNN 오랫동안 겪지 못한 높은 시청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올린 CNN 타운홀 미팅 관련 글. (사진=트럼프 전 대통령 트루스소셜 계정 캡처) 2023.05.12.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타운홀 미팅 무대를 마련해준 CNN을 '영리하다'라고 치켜세웠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자신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사람들은 내게 '진실'을 말할 장을 준 CNN을 비판한다"라며 "나는 그들이 한 일이 매우 영리했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CNN은 지난 10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출연하는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2020년 대선 조작을 거론하는 등 불복을 거듭 시사하고, 의회 난입 사건 가담자 사면 의지도 밝혔다.

이에 주로 진보층이 다수인 CNN 시청자들은 물론 CNN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CNN 내부 뉴스를 다루는 '믿을 만한 소식통'은 '거짓말의 향연을 생중계한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나 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논란에도 불구하고 CNN의 트럼프 전 대통령 타운홀 미팅은 무려 330만 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아 흥행에 성공했다.

앞서 2020년 조 바이든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가 CNN 타운홀 미팅에 출연했을 때 시청자 수는 340만 명으로 역대 최고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끌어온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들(CNN)이 아주 오랫동안 겪지 못한 매우 높은 시청률"이었다며 "하룻밤, 한 주, 한 달간 진행된 것 중 가장 큰 쇼였다"라고 자평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중간선거 이후인 지난해 11월 2024년 대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이후 라디오 인터뷰 등을 통해 공개발언을 이어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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