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일병, 극단 선택으로 닷새째 의식 불명

옥승욱 기자 2023. 5. 1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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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한 공군에서 일병이 극단 선택을 해 닷새째 의식 불명상태다.

12일 공군에 따르면 지난 7일 밤 12시 15분께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한 공군부대에서 일병 A씨(21)가 극단 선택을 시도했다.

A씨는 선임들에 의해 발견됐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A씨 가족은 부대내 가혹행위로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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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가족들, 군내 가혹행위 가능성 제기
"선임들때문에 군생활 힘들다" 토로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故윤 일병의 어머니 안미자씨와 故 이예람 중사 아버지 이주완씨 등 군 가혹행위 피해자 가족들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열린 故윤 일병 유가족 군인권보호관 진정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4.06. ks@newsis.com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한 공군에서 일병이 극단 선택을 해 닷새째 의식 불명상태다.

12일 공군에 따르면 지난 7일 밤 12시 15분께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한 공군부대에서 일병 A씨(21)가 극단 선택을 시도했다. A씨는 선임들에 의해 발견됐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A씨는 현재 닷새째 의식이 없는 상태다.

A씨 가족은 부대내 가혹행위로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평소 지인들에게 "선임들로 인해 군생활이 힘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군은 가혹행위 여부에 대해서는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공군 측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불의의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병사의 조속한 호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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