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 총격 사건 피해 유족 “장남은 회복 중, 행복한 삶 되찾도록 도울 것”

정경인 2023. 5. 1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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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외곽 쇼핑몰에서 발생한 총격 참사의 생존자인 조모(6세)군의 소식이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미국 ABC·CBS 방송 등의 보도에 따르면 6일 총격 사건으로 숨진 한인교포 조모(37)·강모(35)씨 부부의 유족은 10일 "조군이 잘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조씨와 강씨 부부의 큰 아들인 조군은 총격으로 어깨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받았다.

조군 가족을 포함, 총격으로 총 8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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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외곽 총기 사건이 있었던 쇼핑몰 앞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사진=AP연합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외곽 쇼핑몰에서 발생한 총격 참사의 생존자인 조모(6세)군의 소식이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미국 ABC·CBS 방송 등의 보도에 따르면 6일 총격 사건으로 숨진 한인교포 조모(37)·강모(35)씨 부부의 유족은 10일 “조군이 잘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족은 “사랑하는 가족과 더 이상 함께하지 못하게 돼 가슴이 찢어진다”면서 “우리는 조군이 건강한 삶을 되찾게 하는 데 모든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유족은 숨진 가족을 애도하고 기릴 수 있게 사생활을 보호해달라고 요청했다.

사건 당시 조씨와 강씨 부부의 큰 아들인 조군은 총격으로 어깨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받았다.

변호사였던 아버지 조씨와 치과의사였던 어머니 강씨는 현장에서 숨지고, 남동생(3)도 목숨을 잃었다.

조군 가족을 포함, 총격으로 총 8명이 숨졌다. 조군은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으나 정신적으로 큰 충격에 빠졌다고 전해졌었다.

조군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 후원 사이트 ‘고펀드미’에는 조군을 위한 모금 페이지가 마련되기도 했다. 총 187만1290달러(약 24억9000만원)의 후원금이 모였으며, 모금은 종료된 상태다.

모금 페이지를 마련한 작성자는 “(조군은) 현재 집에 있으며 잘 지내고 있다”며 “후원을 이어가고 싶다면 이번 비극을 겪은 다른 가족들에게 기부하는 것을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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