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실적 선방…1분기 영업손실 41%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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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플랫폼 쏘카의 영업손실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차량 공유·대여 시장 비수기인 1분기에도 실적이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또, KTX 이용을 차량 공유·대여에 결합한 상품의 매출 성장이 실적에 본격 반영되는 중이라고 쏘카는 설명했다.
쏘카는 2분기 여행 플랫폼 구축, 신차 플랜 차량 구입, 공격적 마케팅 등 중장기 성장 토대를 구축하기 위한 투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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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주차장’ 활성 이용자 50만명 넘어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의 영업손실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차량 공유·대여 시장 비수기인 1분기에도 실적이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쏘카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감소한 5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26% 늘어난 857억 원이다. 공유 전기 자전거와 플랫폼 주차 서비스 등 자회사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273% 뛴 63억 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주차 서비스인 ‘모두의 주차장’ 활성 이용자는 50만 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기에 경기 둔화가 겹쳤음에도 구매력이 높은 30대 이상 고객이 늘고, 모빌리티 멤버십 패스포트 누적 가입자가 40만 명을 넘는 등 충성도 높은 이용자가 증가한 것이 실적을 방어했다고 쏘카는 설명했다. 쏘카 이용자 평균 연령은 지난 2018년 29.1세에서 올해 1분기 32.9세로 올랐다. 30~40대 회원 비중은 전체의 53%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40대의 준대형 세단·SUV, 전기차 등 고급 차종 이용 비중은 20~30대의 4배를 넘었다.
또, KTX 이용을 차량 공유·대여에 결합한 상품의 매출 성장이 실적에 본격 반영되는 중이라고 쏘카는 설명했다. 지난해 말 출시된 카셰여링과 KTX 결합 상품은 1분기 쏘카 전체 예약의 7%를 차지했다. 아울러 KTX 주변 쏘카존 이용의 40%가 결합 상품 이용 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쏘카는 2분기 여행 플랫폼 구축, 신차 플랜 차량 구입, 공격적 마케팅 등 중장기 성장 토대를 구축하기 위한 투자에 나선다. 2분기 전국 주요 호텔 숙박상품과 카셰어링을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한다. 쏘카 플랫폼에서 카셰어링, KTX, 숙박, 액티비티 등 다양한 상품을 결합해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한 달 넘게 차량을 이용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쏘카 플랜’을 신차 중심으로 대거 확대할 예정이다.
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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