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코인 의혹’…달랐던 해명도 논란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방송일 : 2023년 5월 12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김남국 의원이 이제 이 코인 논란이 초창기에 막 불거지고 입장을 해명을 했어요. 그렇죠? 그런데 그 해명이 이른바 조금 교묘하게 했다, 이런 지적이 나옵니다. 한번 보시죠. 한번 제 말씀을 잘 들어보세요. 지난 8일 입장문을 냅니다, 김남국 의원이. 내가 코인에 초기에 투자한 돈은요, 9억 8500 정도 됩니다. 저 LG디스플레이 주식 판 돈. 그리고 좌측에 8일 입장문 내용을 한번 보시는 거예요, 먼저. 그리고 현금화한 돈은 내가 440만 원 정도밖에 안 됩니다. 현금화 많이 하지 않았어요, 이런 취지로 이야기해요. 그리고 ‘현재 남은 잔액은 9억 1000만 원 정도 됩니다.’ 이렇게 설명을 한 거예요, 지난 8일. 그러면 이렇게만 딱 보면 무슨 생각이 드십니까? ‘잠깐만. 9억 8500 투자했다가 지금 9억 1000이 되었다고? 그러면 한 7000만 원 정도 김남국 의원이 손해 본 것 아니야?’ 좌측에 보면 그렇게 읽히잖아요.
그런데 실제로 김남국 의원이 그 이후에 비공개로 당 지도부한테 가서 설명할 때는 오른쪽 부분. 이렇게 설명했다는 거예요. 코인에 투자해가지고 초기 투자금은 내가 회수했습니다. 저 9억 8500, 저 초기 투자금을 회수했다는 거예요. 회수해가지고 그것은 전세금으로 이렇게 썼다는 거예요. 그러고 나서 지금 남은 잔액은 9억 1000만 원이다, 이렇게 된 거예요. 그러니까 이 이야기는 지금 손해 본 것이 아니라, 원금은 다시 회수해서 전세자금 등으로 썼고. 9억 1000만 원 정도 지금 수익을 봤다는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좌측 것만 보기에는 ‘저 김남국 의원 코인 투자했다가 한 7000 손해 본 것 아니야?’ 이렇게 읽힐 수 있는데, 실제로는 그게 아니라 9억 1000만 원 정도 수익을 봤다는 것이죠. 그런데 좌측에 8일 국민들한테 해명할 때는 마치 본인이 손해 본 것처럼 해명했던 것 아니냐. 이런 논란입니다. 김유정 의원님은 조금 저 부분 조금 어떻게 보이시는지요?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
글쎄요. 이제 코인 하면 저 같은 경우는 코인노래방밖에 모릅니다. 그런 저로서도 이것이 이제 모르기 때문에 ‘이게 도대체 무슨 이야기야?’라고 꼼꼼히 기사를 조금 더 보게 되잖아요. (예, 맞아요.) 그리고 국민들 입장에서도 아마 저 같은 상황인 국민들도 많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제 이 문제를 들여다볼 때는 상식과, 객관적인 어떤 그 정황을 보면서 판단을 하게 되잖아요. 그런데 김남국 의원의 해명이 어땠습니까. 한 나흘 만에 사과하면서 해명을 했는데, 본인이 초반에는 전 재산 다 걸겠다고 하면서 막 큰소리를 쳤잖아요.
우리는 그 모습도 기억하고 있고요. 그리고 굉장히 본인의 검소함을 강조했던 그동안의 언행에 대해서도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열심히 일하는 청년 정치인, 청년 국회의원. 이렇게 이제 생각을 하고 있던 그런 상황이었는데 해명이 계속 달라지는 겁니다. 이러면 안 되죠. 그러니까 복잡한 이 코인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고, 또 새로운 의혹들이 추가되고 있고. 지금 나오고 있는 의혹들은 소위 그 지갑, 개인 지갑 하나에서 나온 이야기들이라고 하는데도 지금 여러 가지 의혹들이 나오고 있잖아요? 그러면 이렇게 문제가 있는 상황이라면 김남국 의원이 초기에 아주 진실되게 모든 상황을 털어놓았어야 저는 맞는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본인이 지금 이 말 다르고 저 말 다르고 해명이 다르잖아요. 그러면서 ‘무엇이 문제냐?’ 큰소리치면 이것을 국민들이 어떻게 이해를 하시겠습니까. 저 같은 사람도 이해를 못 하겠는데. 이것은 상식과 객관에 입각해서 봐도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면 솔직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밝혀야 하고 무슨 돈으로 어떤 이유로 이렇게 투자를 하게 되었으며, 손해가 어떻게 되었고. 그런데 ‘주식 투자에서 회수한 돈이다.’ 나중에는 ‘현금화는 얼마만 했다.’ 계속 말이 바뀌고 있잖아요. 그리고 위믹스 투자뿐만이 아니라 새로운 지금 가상화폐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해서 도저히 국민들은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당이 지금 이렇게 한가하게 이 상황을 지켜볼 그런 시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