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화성 동탄 오피스텔 44채 보유 임대인 부부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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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동탄 오피스텔 전세사기'를 수사중인 경찰이 44채를 보유한 임대인 부부를 소환조사 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등 혐의로 경기 화성지역 소재 오피스텔 44채 소유 임대인 지모씨 부부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9일 지씨 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고 지씨를 11일 소환조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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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화성 동탄 오피스텔 전세사기'를 수사중인 경찰이 44채를 보유한 임대인 부부를 소환조사 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등 혐의로 경기 화성지역 소재 오피스텔 44채 소유 임대인 지모씨 부부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4월17일부터 화성동탄 지역에서 오피스텔 전세사기 피해와 관련된 신고를 접수받고 있다.
현재까지 268채의 오피스텔을 소유한 임대인 박모씨 부부 관련 피해신고 접수는 151건에 달하며, 지씨 부부 관련 피해신고 접수는 24건으로 각각 파악됐다.
각각의 피해금액은 박씨 부부 190억여원, 지씨 32억원 규모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9일 지씨 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고 지씨를 11일 소환조사 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4월27일 사기 혐의로 박씨 부부의 주거지와 박씨 부부와 피해자 간의 계약이 이뤄진 공인중개사, 공인중개인 A씨 부부 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들에 대한 소환조사는 이달 초께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씨 부부 이외에도 박씨 부부와 지씨가 피해자들과 작성한 계약에 또다른 공인중개사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한편 지씨는 지난 2월23일 수원회생법원에 파산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씨는 파산신청과 함께 면책신청도 함께 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산 및 면책은 채무를 변제할 수 없는 상태에 있을 때 신청할 수 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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