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헤어 스트레이트너' 신제품 공개…젖은 모발 가능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

(지디넷코리아=신영빈 기자)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이 과도한 열 손상 없이 젖은 모발에 사용 가능한 습건식 스트레이트너 신제품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를 12일 공개했다.

신제품은 다양한 모발 유형을 위해 설계했다. 모발 본연의 힘과 건강한 형태를 유지하면서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러운 스트레이트 스타일을 구현한다. 제품은 두 개의 바가 마주보고 있는 형태다. 이 바에서 고압의 기류를 모발로 분사한다.

제품은 내부 바를 따라 1.5mm 크기 분사구가 형성되어 있다. 이 구멍으로 공기 흐름이 증폭되어 두 개의 고속 하향 기류를 생성한다. 45도 각도로 분사되는 이 기류는 하나의 집중된 공기 흐름이 되어 아래로 향하는 힘을 생성하며 모발을 건조시키면서 곧게 펴준다.

다이슨, 습건식 스트레이트너 신제품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 (사진=다이슨)

제품은 하이퍼디미엄 모터를 탑재했다. 최대 10만6천rpm까지 회전하는 13-블레이드 임펠러가 초당 11.9L 이상의 공기를 밀어내며, 최대 3.5kPa 공기압을 발생시킨다. 크기는 27mm에 불과하다.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는 다이슨 헤어 케어 전 제품과 마찬가지로 지능형 열 제어 시스템을 갖췄다. 유리구슬 서미스터가 초당 최대 16회 이상 바람 온도를 측정하고 제어해 과도한 열로 인한 모발 손상을 방지하며, 모발의 자연스러운 윤기가 유지되도록 보호한다. 온도 측정 데이터는 마이크로프로세서로 전송되어 발열체를 제어해 공기 흐름에 필요한 온도를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는 '젖은 모발'과 '건조한 모발' 스타일링 모드와 스타일을 고정하는 '콜드샷' 설정이 가능하다. 두 가지 스타일링 모드는 최적의 결과를 위해 특정 온도와 기류의 조합으로 설정되어 있다. 젖은 모발 모드에서는 80도, 110도, 140도 3단계 온도 설정이 가능하며, 건조한 모발 모드에서는 120도, 140도 2단계 온도 설정과 함께 추가적으로 '부스트' 단계를 설정할 수 있다.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는 이달부터 일부 국가 다이슨 데모 스토어와 다이슨 공식 웹사이트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신영빈 기자(burger@zdnet.co.kr)